UAE 원전 성공 준공과 안정적 운영에도 힘 모으기로

▲김종갑 한전 사장과 오알 나서리 BOC 사장이  10일 UAE 아부다비에서 열린 세계에너지총회(WEC)에 참석해 '제3국 원전 공동진출 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김종갑 한전 사장과 오알 나서리 BOC 사장이 10일 UAE 아부다비에서 열린 세계에너지총회(WEC)에 참석해 '제3국 원전 공동진출 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이투뉴스] 한전이 해외무대서 '원전세일즈'를 재개했다. 국내 에너지전환정책 추진과 관계없이 해외 원전수출은 지속한다는 정부방침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김종갑 한전 사장은 10일 UAE 아부다비에서 열린 세계에너지총회(WEC)에 참석해 나써 오알 나서리 BOC(Barakah One Company) 사장과 '제3국 원전 공동진출 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원전 투자 및 파이낸싱(PF), 인허가, 인력양성, 현지화 등 다양한 분야 협력기반을 구축해 세계 신규 원전시장을 공략하는 한편 UAE 원전사업의 경험과 지식을 활용해 제3국 공동진출을 모색한다는 내용이다. 

원전 원천기술 보유국인 미국 및 UAE와도 친교관계인 중동국가를 수출 후보로 보고 있다. 

UAE원전 성공 준공과 안정적 운영을 위해서도 힘을 모으기로 했다. UAE 바라카 1호기는 애초 2017년 5월 준공 예정이었으나 건설지연 및 안전인증 문제로 연내 가동이 불투명한 상태다.

한편 김종갑 사장은 WEC 토론회에서 글로벌 에너지기업 리더들과 에너지전환 시대 원자력 지속가능성과 도전과제, 극복방안 등을 놓고 의견을 교환했다.

이 토론에는 모하메드 알 하마디 UAE원자력공사 사장, 키릴 코마로우 러시아 로사톰 해외부사장, 자비에르 우사트 프랑스 EDF 신규원전프로젝트 총괄 선임부사장, 구 쥔 중국원자력공사 대표, 아그네타 리징 세계원자력협회장 등이 참석했다.

이와 함께 각국 정부 및 기업체 고위급 인사를 만나 지능형전력망(스마트그리드), 에너지저장장치(ESS), 지능형검침인프라(AMI) 등 신사업 분야 협력방안을 논의하고, UAE원전 건설현장을 방문해 현장 근로자를 격려했다.

이상복 기자 lsb@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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