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터리 충전 현황 및 상태, 주행 가능거리 등 실시간 관제

▲KT모델이 전기차량(EV) 전용 커넥티드카 플랫폼이 적용된 현대차의 상용 전기버스 앞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KT와 현대자동차는 연말까지 전기차 커넥티드카 플랫폼이 적용된 시내버스를 전국으로 확대 보급할 예정이다.
▲KT모델이 전기차량(EV) 전용 커넥티드카 플랫폼이 적용된 현대차의 상용 전기버스 앞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KT와 현대자동차는 연말까지 전기차 커넥티드카 플랫폼이 적용된 시내버스를 전국으로 확대 보급할 예정이다.

[이투뉴스] KT(회장 황창규)는 전기차량 특성에 맞게 차량 통합관리서비스(FMS, Fleet Management System)를 고도화 한 뒤 이를 현대자동차 상용 전기버스에 공급했다고 16일 밝혔다.

FMS는 실시간 차량 위치와 운행정보 등을 빅데이터 분석으로 관리하는 커넥티드카 플랫폼이다. KT는 국내 1위 커넥티드카 사업자로, 현대차 등 14개 차량 OEM사에 통신 플랫폼을 제공하고 있다.

GiGA FMS(KT 차량 통합관제서비스)는 실시간으로 데이터를 수집해 차량위치와 원격진단, 운행기록 관리(DTG, Digital Tacho Graph) 등의 관리시스템을 제공한다.

KT는 기존 내연기차에 최적화된 커넥티드카 플랫폼을 전기버스 전용으로 개발했다. 전기버스에 설치한 커넥티드카 단말을 통해 배터리 충전 현황, 배터리 상태, 주행 가능거리를 실시간으로 관제할 수 있다. 

운행 중인 차량 위치와 배차시간, 이상 오류코드 확인도 가능하다.

이 시스템은 현재 서울에서 운행 중인 전기버스 14대에 적용돼 운영회사 및 현대차 전기버스 부서에 홈페이지 형태로 제공되고 있다.

양사는 이 플랫폼이 적용된 버스를 인천, 대전 등 전국으로 확장하고, 전기트럭 등 새로운 라인업에 최적화 된 차량 통신용 디바이스와 커넥티드카 플랫폼 고도화를 진행하기로 했다.

최강림 KT 커넥티드카 비즈센터장 상무는 “KT와 현대차는 이번 협력을 시작으로 미래형 친환경 교통수단으로 주목받는 전기차 활성화를 위해 다양한 서비스 공동 개발 등 지속적 협력을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상복 기자 lsb@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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