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저층주거지 에너지 효율개선-생산 활성화 플랫폼 조성
24일까지 민간사업자 사업제안서 받아 평가 및 심사 거쳐 선정

[이투뉴스] 서울시가 동단위로 확산될 수 있는 ‘단독주택 및 중·소형 건물 등 저층주거지형 에너지전환 플랫폼 모델’을 발굴한다. 단독주택 및 중소형 건물의 에너지 이용패턴을 수집·분석, 에너지 효율개선 및 수요관리 강화에 활용하기 위해서다. 또 에너지절약과 생산 효과를 시민이 체감할 수 있도록 시각화하겠다고 밝혔다.

저층주택은 특정 동을 단위로 에너지효율과 생산이 집약적으로 실행되도록 가꿈주택 사업 등 집수리 관련 사업과의 연계추진을 유도하며, 에너지효율화 및 주거환경개선이 함께 해결될 수 있도록 효율개선, 옥상활용에 방점을 두고 추진한다. 이를 통해 저층주거지의 주거환경 쾌적성을 높이고 에너지도 줄이는 일에 주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유도할 계획이다.

‘단독주택 및 중소형 건물 에너지전환 플랫폼 조성사업’은 에너지자립 혁신지구 모델 조성사업의 저층주거지형 에너지전환 사업으로, 사업지역 내 단독주택 및 중소형 건물의 건물 유형별 에너지 이용현황 조사 및 맞춤형 에너지 효율화·생산  촉진방안을 마련한다.

이 사업은 건축물데이터와 에너지데이터를 연계해 동단위 주민들이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에너지전환 플랫폼을 설계하고, 이를 활용해 지역주민의 혜택과 수익이 확보되는 비즈니스 모델을 제시한다. 특히 도시재생지역 등 타 지역으로 확산시키기 위한 전략도 마련할 예정이다.

서울시는 지난 7월 ‘에너지자립 혁신지구 모델 조성’ 사업계획을 확정, 혁신지구 사업의 두 축 중 하나인 공동주택 및 공공·상업시설 에너지전환 플랫폼 운영방안 수립을 위한 연구과제를 8월에 발주를 한 바 있다.

사업에 참가하기를 원하는 민간사업자는 사업제안서를 24일까지 서울시에 제출해야 한다. 입찰참가등록(전자입찰)은 20일이며, 오는 23일까지 등록을 마쳐야 한다. 공동수급계약(공동이행방식)으로 입찰에 참가할 수 있으며, 공동수급은 2개 업체 이내로 제한된다. 추후 제안서 평가는 입찰마감 후 별도 공개가 될 예정이다.

김연지 서울시 에너지시민협력과장은 “성공적으로 추진돼 온 에너지절약 공동체 및 에너지전환 실험의 성과와 기반을 바탕으로 ‘에너지자립 혁신지구 모델’을  조성할 계획”이라며 “저층주거지의 삶의 질도 높이고 에너지수요도 줄이는 모델이 성공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좋은 제안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채덕종 기자 yesman@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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