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연직 62명, 위촉직 86명 등 4개 유역 148명으로 구성

[이투뉴스] 대통령 소속 국가물관리위원회(공동위원장 이낙연, 허재영)는 유역물관리위원회 출범식을 16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고 유역물관리위원회 본격적인 활동에 착수했다.

이날 출범식에서 허재영 국가물관리위원회 공동위원장은 민간 위촉위원 82명에게 위촉장을 수여했다. 앞서 문재인 대통령은 4곳의 유역물관리위원회 위원장에 김형수 인하대 교수(한강), 이진애 인제대 명예특임교수(낙동강), 이상진 충남연구원 수석연구위원(금강), 정재성 순천대 교수(영산강·섬진강)를 임명한 바 있다.

한강, 낙동강, 금강, 영산강·섬진강 등 4대강 별로 각각 구성하는 유역물관리위원회 위촉위원은 위원장 4명을 포함하여 모두 86명으로 구성됐다. 한강유역물관리위원회는 김형수 위원장을 포함해 22명, 낙동강위원회는 이진애 위원장을 포함해 23명, 금강위원회는 이상진 위원장을 포함해 22명이다. 영산강·섬진강위원회는 정재성 위원장을 포함해 19명이다.

아울러 당연직은 유역별 공동위원장인 환경부 장관을 비롯해 시·도지사, 농림축산식품부 국·과장, 환경부·국토교통부·산림청·기상청의 지방청과 한국농어촌공사, 한국환경공단, 한국수자원공사 및 한국수력원자력 임원 등 62명으로 구성됐다.

유역물관리위원회는 ‘물관리기본법’에서 제시하고 있는 물관리의 기본원칙 중 하나인 유역 단위 물관리를 실현하기 위해 설치되는 것이다. 구체적으로 유역물관리종합계획의 수립, 지자체장이 제출한 유역 내 물관리 관련 계획의 부합여부, 물의 적정배분을 위한 유역 내 물 이동 등을 심의·의결하며, 유역 내에서 발생한 물분쟁을 조정하는 역할을 맡는다.

허재영 국가물관리위원회 공동위원장은 이날 출범식에서 “유역물관리위원회 출범으로 유역중심의 통합 물관리체계 기반 마련의 계기가 돼 앞으로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진정한 통합물관리가 실현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조명래 환경부 장관은 “유역물관리위원들이 각자의 분야에서 축적한 지식과 경험을 바탕으로 모든 국민이 수용할 수 있는 공정하고, 객관적인 의견 제시를 통해 우리나라 물관리 정책의 발전을 지원해 달라”고 말했다.

채덕종 기자 yesman@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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