래피든 에너지그룹, 수압파쇄 금지 시 생산량 하루 3백만배럴 급감 예상

[이투뉴스] 2020년 미국 대통령 선거에서 민주당에서 대통령이 나올 경우 미국 원유생산량이 2008년 수준으로 감소할 수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현재 민주당 대선주자인 엘리자베스 워런, 버니 샌더스, 카말라 해리스는 기후변화 대응전략으로 석유산업의 수압파쇄 작업이 금지돼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미국 독립계 석유사인 파이오니어 내츄럴 리소스의 스캇 셰필드 CEO는 최근 “수압파쇄 금지로 인한 파장을 대선주자들이 충분히 이해하지 못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특히 수압파쇄를 이용해 석유를 개발하는 퍼미안 지역의 경우 1년이 지나면 유정 생산량이 평균 80% 감소하는 특징이 있어 수압파쇄가 금지될 경우 생산량 감소는 순식간이라는 설명이다.

에너지시장 정책 컨설팅 회사인 래피든 에너지그룹은 수압파쇄가 금지되면 미국 원유생산량은 그 즉시 하루 300만배럴 이상 감소할 것으로 내다봤다.

김진오 기자 kj123@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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