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프타 소비 719만배럴 감소 영향…LPG 463만배럴 늘어

[이투뉴스] 지난해 우리나라 전체 석유소비량이 전년대비 0.56%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석유공사는 18일 지난해 국내석유소비 현황을 공개했다.

이에 따르면 지난해 석유제품 전체소비는 전년도에 비해 528만1000배럴 감소한 9억3480만2000배럴로 나타났다.

이 같은 소비량 감소에는 나프타 소비 감소가 큰 영향을 끼친 것으로 보인다. 나프타 소비는 4억5115만8000배럴로 전년대비 719만2000배럴 줄어들었다. 반면 나프타를 대신해 최근 가격경쟁력있는 연료로 취급되는 LPG는 소비량이 463만5000배럴 증가해 1억978만배럴을 기록했다.

수송용 연료의 경우 그 증감이 크지 않아 휘발유는 7968만3000배럴로 전년대비 6만6000배럴 증가했으며 등유는 13만1000배럴 감소해 1887만5000배럴을 소비한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환경규제와 대통령 재정개혁특별위원회의 경유세 인상 권고 등으로 위협받고 있는 경유 소비는 182만3000배럴 감소해 1억6703만9000배럴을 기록했다.

그 외에도 선박연료유로 사용되는 벙커C유는 190만2000배럴 감소한 3162만배럴, 항공유는 164만7000배럴 증가한 3985만6000배럴로 나타났다.

김진오 기자 kj123@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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