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자원공사, 2030년까지 7개댐 22기 발전기 현대화사업 추진

▲수자원공사 안동다목적댐 수차발전기(45MW 2기) 현대화 사업 개요.
▲수자원공사 안동다목적댐 수차발전기(45MW 2기) 현대화 사업 개요.

[이투뉴스] 40년 이상 가동된 안동댐 노후 수력발전설비가 고효율 최신 수차발전기로 다시 태어났다.

한국수자원공사(사장 이학수)는 안동수력발전 설비 현대화사업을 통해 1976년 안동댐 준공 이후 지속 사용한 노후 수차발전기 2기(각 45MW)와 송변전설비(GIS)를 개체 및 대체 완료했다고 23일 밝혔다.

새 수차발전기는 기존설비 대비 발전효율이 약 8% 높다. 연간 1800 가구가 사용할 수 있는 약 7.7GWh의 전력생산 증대가 가능하며, 이는 연간 1300배럴 원유수입 대체 및 3000톤 온실가스 감축 효과에 해당한다.

또 수질 오염 가능성을 차단하기 위해 수차발전기에 쓰이는 윤활유를 친환경 소재로 대체하는 ‘오일프리’ 설계를 적용해 댐 하류 기름유출 위험도 없다. 안동다목적댐의 연간 예상 발전량은 약 105GWh이다.

수자원공사는 안동댐 외에도 소양강댐, 대청댐, 충주댐 등 7개댐 수력발전설비 22기(설비용량 980MW)에 대해 노후도 평가와 타당성 조사 등을 거쳐 2030년까지 현대화 사업을 완료한다는 계획이다.

이학수 수자원공사 사장은 “청정에너지 활용 극대화와 안정성 강화를 위해 체계적인 수력발전설비 현대화를 지속 추진할 것”이라며 “현재 진행 중인 국책구연과제와도 연계해 국산화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상복 기자 lsb@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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