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27일, 경남 거제시에서 ‘2019 대한민국 지속가능발전대회’
중앙 및 지방정부·시민활동가·국민 등 1만명 모여 지역화 논의

[이투뉴스] 환경부(장관 조명래)는 경상남도·거제시와 25일부터 27일까지 거제시에서 ‘2019 대한민국 지속가능발전대회’를 공동 개최한다.

1999년 이후 21번째를 맞는 이번 대회는 중앙·지방 정부를 비롯해 각 지역 시민활동가와 지역주민 등 연인원 1만여명이 모여 대한민국의 지속가능한 내일을 위해 함께 고민한다.

지난 2015년 유엔(UN)은 인류의 지속가능한 내일을 확보하기 위해 지속가능발전목표(SDGs)를 채택했으며, 우리나라는 2018년 한국형 지속가능발전목표를 수립한 바 있다.

지속가능발전목표 달성을 위해서는 정부, 기업, 시민 등 모든 주체의 동참이 필요하며, 특히 각 지역이 처한 상황에 맞는 지역단위 지속가능발전목표의 수립과 실천운동이 필요하다.

2019 대한민국 지속가능발전대회는 ‘지역 지속가능발전목표, 대한민국 지속가능발전의 시작’이라는 주제로 지속가능발전목표의 지역화 논의를 위한 정상급 회의, 분야별 대화시간 등으로 구성됐다.

정상급 회의에는 박천규 환경부 차관, 김경수 경상남도 도지사, 변광용 거제시장, 염태영 수원시장, 김승수 전주시장 등이 참석해 지속가능발전목표의 지역화를 위한 추진방안을 논의하고, 적극적인 이행을 다짐할 예정이다. 이어 분야별 대화시간에서는 지속가능한 에너지 전환, 해양생태계 보전, 미세먼지와 기후변화 대응 등으로 구분해 심층토론회가 진행된다.

더불어 25일 거제시 거제문화예술회관에서 열리는 개막행사에선 지속가능발전 실천 우수기관과 태양광발전 우수단체에 대한 시상식이 열린다. 지속가능발전 실천 우수기관은 민관협력단체, 기업, 지자체 등을 대상으로 5개월간의 공모를 거쳐 선정됐다.

대통령상에는 경상남도(경남도의회·경남지속가능발전협의회 합동), 국무총리상에는 국민연금공단, 환경부 장관상에는 당진시, 부평구, 도봉구, 전주지속가능발전협의회, 평택시(평택대학교·평택시지속가능발전협의회 합동), KT 등 모두 8곳이 수상한다. 또 제1회 대한민국 솔라리그(K-Solar League) 공모전을 통해 시민참여형 태양광발전 등 우수사업에 대한 시상식도 진행된다.

공식 행사 외에 지속가능발전목표 축제(페스티벌), 지속가능발전목표 체험 과정, 빈용기 반환 체험 등 시민이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전시·체험 행사가 마련돼 지속가능발전을 주제로 한 지역축제의 장이 펼쳐질 예정이다.

박천규 환경부 차관은 “이번 거제 대회를 통해 지속가능발전목표가 지역단위까지 확산되고 시민들의 실천운동으로 번지는 계기가 될 것을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채덕종 기자 yesman@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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