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에너지전환 위한 재생에너지 보급 모범 지자체로 선정
25일 1회 솔라리그 시상식에서 산업통상자원부장관상 수상

[이투뉴스] 서울시가 ‘제1회 대한민국 솔라리그(K-Solar League)’에서 재생에너지 보급 확산에 공헌한 우수 광역지자체로 선정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25일 경남 거제시 거제문화예술회관에서 진행된 시상식에서 서울시는 17개 광역지자체, 226개 기초지자체 등 전국 지방자치단체와 더불어 협동조합 및 민간단체를 대상으로 진행된 경진대회에서 광역지자체 부분 우수 지자체로 선정됐다.

대한민국 솔라리그는 지자체와 시민사회가 재생에너지 보급성과와 정책을 겨루는 ‘태양에너지 발전 경쟁리그’다. 에너지정책 전환을 위한 지방정부협의회, 한국에너지공단, 전국지속가능발전협의회, 전국시민발전협동조합연합회, 지역에너지전환전국네트워크가 공동으로 지역의 다양한 재생에너지 보급 우수사례를 발굴하기 위해 올해 처음 열렸다.

서울시는 전국 지자체 최초로 베란다형 태양광 미니발전소 보급에 나서고 있다. 2018년 태양광 보급가구 수는 6만8000가구로 2014년 대비 8.5배 증가했고, 공공 부지를 민간발전사업자와 협동조합에 임대하는 등 태양광 보급을 적극적으로 펼쳐왔다.

더불어 시민이 투자하고 수익을 창출하는 시민공모펀드 ‘태양광 시민펀드’를 전국 최초로 시도해 성공모델을 만들었으며, 사업 수행 전 과정에 에너지정책위원회 등 시민이 직접 참여하는 다양한 형태의 거버넌스를 모범적으로 운영한 점에서도 높은 평가를 받았다.

권민 서울시 녹색에너지과장은 “이번 수상은 시가 추진해온 ‘원전하나줄이기’ ‘햇빛도시, 서울’ 프로젝트 등 에너지 전환을 위한 노력을 인정받은 것”이라며 “앞으로도 시민이 에너지를 생산하고, 효율적으로 소비하는 에너지 자립도시 조성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채덕종 기자 yesman@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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