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 열병합발전소 인근 어르신 200여명 모시고 가을나들이

▲여행 출발에 앞서 어르신들과 GS파워 임직원이 부천열병합발전소에서 기념촬영을 했다.
▲여행 출발에 앞서 어르신들과 GS파워 임직원이 부천열병합발전소에서 기념촬영을 했다.

[이투뉴스] GS파워(대표 조효제)는 26일 부천시 신흥동·삼정동 등 부천열병합발전소 인근에 거주하는 어르신 200여명을 모시고 ‘2019 GS파워와 함께하는 아름다운 동행, 파주 민통선 마을 나들이’를 가졌다.

GS파워와 함께하는 효도여행은 나들이하기 힘든 공급지역 어르신들의 정서적 안정과 생활의 활력을 불어 넣기 위한 것으로, 매년 봄과 가을 2차례씩 시행되고 있는 어르신 공경 프로그램이다.

올 봄 속초 나들이에 이어 진행된 가을나들이는 파주 민통선 마을 체험 여행으로 이뤄졌다. 어르신들은 아침 일찍부터 들뜬 마음으로 부천 열병합발전소에 모여 파주로 출발, 창밖에서 펼쳐지는 가을 들녁의 정취에 빠져들었다.

이어 민통선 안 장단콩마을을 찾아 두부만들기 체험을 하면서 모두가 어린 시절의 추억이 생각나는 듯 함박웃음을 지었고, DMZ 청정 환경에서 자란 갖가지 반찬과 어우러진 장단 4종 시골 밥상을 마주하고는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식사 후에는 파주 평화공원을 찾아 도라산 전망대와 관람과 전쟁기념관을 구경했다.

강영순 할머니(85세)는 “이북이 고향인 내가 여기까지 오는데 70년이 걸렸다”면서 “이산의 아픔 때문에 이쪽에는 올 엄두가 안 났는데 고요하고 아름다운 도라산 평화공원에 오니 더욱더 평화의 소중함을 알게 됐다”며 GS파워에 감사의 뜻을 전했다.

여행을 인솔한 김영구 GS파워 고객지원처장은 마지막 여행 코스인 금촌시장 5일장 체험에서 “어르신과 함께하는 여행은 매번 가슴 설레고 기쁨으로 충만하다”며 어르신들에 대한 존경과 감사의 마음을 담은 청국장·된장·고추장 3종 세트와 온누리 상품권을 선물했다.

채덕종 기자 yesman@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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