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산업기술원, 종이영수증 절약 비용으로 올해 나무심기 진행
사막화 지역 방풍림 조성으로 황사 및 미세먼지 이동 사전 차단

▲환경산업기술원 등 우리 기업 관계자와 중국 현지 봉사자들이 나무심기에 앞서 포즈를 취했다.
▲환경산업기술원 등 우리 기업 관계자와 중국 현지 봉사자들이 나무심기에 앞서 포즈를 취했다.

[이투뉴스] 한국환경산업기술원(원장 남광희)은 주요 황사 발원지인 중국 내몽고 쿠부치사막 일대의 방풍림 조성을 위해 25∼26일 BC카드, BGF리테일, 세븐일레븐, 사단법인 미래숲과 함께 ‘2019년 페이퍼리스 나무심기’ 행사를 진행했다.

25일 진행한 제막식 및 식수 행사에는 국내 관련기관 임직원과 다라터치 지역 관계자 등 70여명이 참여했으며, 이 곳에 성장이 빠르고 현지 환경에서 생존력이 강한 포플러, 사막 버드나무 등 5만5000여 그루의 나무를 심었다.

환경산업기술원은 BC카드, BGF리테일, 세븐일레븐 등과 함께 종이영수증 미출력으로 조성한 환경기금을 활용해 2014년부터 매년 중국 쿠부치 사막에 나무를 심어왔다. 네몽고에 있는 쿠부치사막은 세계에서 9번째 큰 사막으로, 봄철 황사와 미세먼지의 주요 발원지다.

환경산업기술원 및 우리 기업들이 지난 5년간 쿠부치사막에 심은 나무는 23만 그루에 달하며, 총면적은 33헥타르로 70%의 높은 생존율을 보이고 있다. 이 사업으로 조성되는 숲을 통해 사막화 방지뿐만 아니라 황사나 미세먼지를 막는 방풍림으로서 동북아시아 대기환경을 개선하는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환경산업기술원은 황사와 미세먼지 발원지인 중국, 몽골뿐만 아니라 국내에서도 에코트리 캠페인, 어울림­푸르림 등 나무심기를 매년 진행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국내외에서 나무심기 사업을 통해 미세먼지 저감과 기후변화 대응에 노력할 계획이다.

남광희 환경산업기술원장은 “페이퍼리스 캠페인을 통해 최근 이슈가 되고 있는 미세먼지와 황사문제에 적극 대응하고, 앞으로의 미래세대를 위해 다양한 친환경 사회공헌을 추진 할 것”이라고 말했다.

채덕종 기자 yesman@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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