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 화석연료 제치고 대세로 굳어지는 재생에너지
[사설] 화석연료 제치고 대세로 굳어지는 재생에너지
  • 이재욱 기자
  • 승인 2019.09.30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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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욱 이투뉴스 발행인

[이투뉴스 사설] 석탄과 석유 등 화석에너지를 제치고 태양광과 풍력 등 재생에너지가 대세로 굳어지고 있다. 블룸버그 NEF에 따르면 태양광과 풍력은 2050년 쯤이면 전세계 전력의 절반을 공급할 것으로 예상된다. 더욱 충격적인 것은 같은 기간에 미국에서 석탄과 원자력은 저렴한 재생에너지와 천연가스에 밀려 퇴출될 것으로 전망된다는 것이다.

세계적으로 재생에너지 설비용량은 지난 9년간 4배 늘어난 1650GW로 미국의 모든 발전소를 합친 것보다 더 많은 양이다. 태양광과 풍력, 수력은 세계 전력의 4분의 1 이상을 발전하고 있으며 중국과 인도에서 그 비율은 2050년 60%, 유럽에서는 90%를 넘어갈 것으로 BNEF는 내다봤다.

BNEF에 따르면 작년 전세계적인 재생에너지 투자액은 2720억달러로 이는 석탄과 가스화력 발전에 대한 투자보다 약 3배 많은 수준이다. 물론 미국의 경우 셰일가스 혁명으로 천연가스가 전체 전력의 40%를 차지해 최대 발전원으로 자리를 지키고 있으나 재생에너지 점유율 역시 올초 25%까지 늘어났다.

이처럼 재생에너지 비중이 확대되고 있는 것은 세계 각국이 온실가스 배출이 없는 태양광과 풍력 등 재새에너지에 대한 투자를 지속적으로 늘리고 있을뿐 아니라 재생에너지 산업이 양산체제로 변하면서 원가가 크게 떨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아울러 온실가스 감축을 위한 교토의정서 체제가 끝나고 새로 파리협정에 따른 기후체제가 시작되는 등 온실가스 주범으로 알려진 석탄화력을 줄여나가야 한다는데 글로벌 공감대가 확산되고 있는데도 기인한다.

이같은 재생에너지 바람에도 불구하고 세계의 공장으로 불리는 중국의 경우는 아직도 세계 최대 석탄소비국이다. 파키스탄과 인도네시아 등도 석탄발전 단가가 싸기 때문에 여전히 석탄발전이 우선시될 소지는 있다.

우리나라도 원전 비중이 줄어들면서 석탄화력 발전은 쉽사리 감소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태양광과 풍력에 대한 대대적인 보급도 급격하게 늘고 있지만 규모가 대형 석탄화력이나 원자력발전에 비하면 적을 수밖에 없다.

특히 재생에너지의 경우 비록 속도는 늦을지라도 각 가정에 태양광을 설치하는 등 전력 소비자가 전력을 생산하는 역할까지 맡는 시대로 바뀌어야 한다는 점을 감안하면 다소 지지부진하게 여겨질 수도 있다.

하지만 전세계적으로 재생에너지의 파고가 갈수록 높아지고 전력생산 단가도 떨어지는 상황에서 우리도 태양광과 풍력 등 재생에너지 비중을 늘리는데 소홀히 해서는 안 된다. 따라서 정부는 아직도 제기되고 있는 주민수용성이나 인허가 상의 문제점들을 소상하게 파악해 재생에너지 산업이 위축되는 일이 없도록 각별한 노력이 필요한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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