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리카돼지열병 확산방지 위해 야생화단지 행사 취소 결정

[이투뉴스]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는 아프리카돼지열병(ASF) 확산 방지를 위해 오는 10월 4일부터 13일까지 10일 간 수도권매립지 내 야생화단지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2019 드림파크 가을나들이’ 행사를 취소키로 했다.

매립지공사는 긴급회의를 열고, 유관 기관 및 단체 등과의 협의를 통해 인천, 경기, 강원 지역에서 시행하고 있는 아프리카돼지열병 특별방역조치를 통한 확산 차단에 적극 동참키로 결정했다.

올해로 16회째인 ‘드림파크 가을나들이’ 행사는 인천지역 대표적인 가을행사로 지난해에는 36만여 명이 다녀갈 정도로 지역 대표적인 가을축제의 하나로 자리매김했다. 하지만 올해는 아프리카돼지열병의 유탄으로 행사가 열리지 않는다.

박광칠 매립지공사 드림파크본부장은 “행사 준비를 위해 1년 내내 고생한 지역주민들과 공사 직원 등 관계자 여러분들의 노고에 감사하다”며 “올해도 많은 분들의 기대가 크셨겠지만, 범정부 차원에서 시행하는 아프리카돼지열병 확산방지의 일환으로 취소했다는 점을 이해해 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채덕종 기자 yesman@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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