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춘천시는 28일 가정과 공공기관의 에너지 비용을 줄이기 위한 집단에너지 공급사업을 추진 중이라고 밝혔다.
춘천시에 따르면 지난해 10월 ㈜포스코건설과 열병합 발전시설을 건립하기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한 이후 현재 타당성 용역을 진행하고 있다.
이 사업은 2012년까지 110㎿ 규모의 열병합 발전시설을 건립, 한국전력에 전기를 판매하고 발전과정에서 나오는 잉여열을 공동주택 등 5만2000가구에 공급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시는 우선 내년 초부터 집단에너지 공급사업을 추진하기 위한 특수목적 법인을 설립하고 발전시설 부지 등을 출자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신동면 혈동리 쓰레기매립장에 오는 5월 착공하는 도시형폐기물 자원화시설의 소각열을 집단에너지 공급원으로 활용하고, 매립가스(LFG)를 액화시켜 자동차 연료(LNG)로 공급하는 사업을 환경부와 협의 중이다.
시는 "집단에너지 공급이 이뤄지면 도시가스에 비해 중앙난방은 40%, 개별난방은 25%의 에너지 절감효과가 기대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