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병령 한국형원전 개발책임자·이경우 서울대 교수

[이투뉴스] 공석인 원자력안전위원회 비상임위원 네 자리 중 두 자리가 자유한국당이 추천한 친(親)원자력계 인사로 채워진다.

원자력안전위원회는 7일 이병령 한국형원전 개발책임자와 이경우 서울대 공학전문대학원 응용공학과 교수를 비상임위원으로 위촉한다.

이로써 원안위 위원은 상임위원인 기존 엄재식 위원장과 장보현 사무처장을 비롯해 김호철 법무법인 한결 변호사, 장찬동 충남대 지질환경과학과 교수, 김재영 계명대 예방의학교실 교수 등 모두 7명이 됐다.

원안위법에 따른 위원 정원은 9명이며, 이중 비상임위원은 위원장 제청 몫이 3명, 국회 추천몫이 4명이다. 임기는 3년이다. 이번 신임위원 2인은 소위 친원전 인사로 분류되는 이들이다.

이병령 위원은 원자력연구원 출신으로 한국형원자로 계통설계에 참여했으며,  자유한국당 원전특위 특강 등을 통해 현 정부 에너지정책을 강하게 비판한 바 있다. 원전수출 컨설팅민간기업 대표이기도 하다. 

이경우 교수는 금속제련 공정과 전기제련 분야 전문가로 알려져 있다. 경남 산청 출신으로 서울대 금속공학과를 졸업하고 동대학에서 석·박사 학위를 받았다.

포스코 철강전문 교수, 서울대 철강연구센터장 등으로 활동하고 있다.

이상복 기자 lsb@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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