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감] 에너지공기업, 부채 허덕이면서 해외파견에 최대 102억원 사용
[국감] 에너지공기업, 부채 허덕이면서 해외파견에 최대 102억원 사용
  • 김진오 기자
  • 승인 2019.10.09 07:5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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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스공사 102억·석유공사 68억·한전기술 58억 등 “적절치 못해”

[이투뉴스] 송갑석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9일 산업통상자원부 산하 에너지 공기업들이 해외파견수당으로 최대 102억원, 성과급으로 최대 173억원을 쓴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송 의원이 에너지 분야 16개 공기업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 3년간 한국가스공사의 해외파견수당은 102억원으로 1인당 연평균 1800만원의 수당을 지급했다. 한국석유공사는 68억원, 한국전력기술은 58억원, 한국남동발전과 한전 KPS는 각각 23억원과 22억원으로 뒤를 이었다.

1인당 연평균 해외파견수당 기준으로는 한국원자력환경공단이 6800만원, 한국남부발전 2200만원, 한국전기안전공사 1900만원, 한국가스공사 1800만원, 한국서부발전이 1600만원을 지급했다.

해외파견인원에 대한 성과급은 한전KPS가 173억원을 지출했고, 한국가스공사 31억원, 한국석유공사 30억원, 한국전력기술 29억원, 한국서부발전이 18억원 순이었다.

해외파견수당과 별개로 해외파견자에게 지급되는 기본급은 1인당 연평균 7900만원으로 한국원자력환경공단이 가장 많았고, 한국중부발전과 한국서부발전이 각각 6600만원과 4100만원 순으로 뒤따랐다. 한국가스공사와 한전KDN은 3300만원의 1인당 연평균 기본급을 지급했다.

공기업의 이같은 파격적인 해외수당에 대해 국민의 시선은 대체로 차갑다. 특히 해외자원개발로 부채에 허덕이는 자원공기업들이 해외파견수당으로 수 천 만원씩 지급하는 것이 적절하지 않다는 지적이다.

특히 석유공사는 최근 경영상황이 악화되고 부채비율이 급증하는 등 재무건전성에 심각한 우려가 제기돼 온 바 있다. 석유공사는 2011년 이후 매년 적게는 1500억원, 많게는 4조5000억원의 당기순손실을 기록하며 부채 규모가 커졌으며 지난해 비율이 2000%를 넘어 사상 첫 네 자리수에 진입했다.

송갑석 의원은 “기획재정부와 외교부가 해외파견수당과 파견지역에 따른 수당지급 가이드라인을 만들었음에도 불구하고 기관마다 상이한 파견수당이 지급되고 있는 것은 정부지침을 무시하고 내규로 수당을 정하고 있기 때문”이라며 “정부 지침을 어기고 파견수당을 상향조정한 기관은 없는지 일제 점검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김진오 기자 kj123@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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