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NG운반선 13척 등 총 37척 수주 목표치 69% 달성
[이투뉴스] 삼성중공업이 말레이시아 선사인 MISC로부터 17만4000㎥급 LNG운반선 2척을 수주했다고 10일 공시했다.
이들 선박은 미국 오일 메이저 엑슨모빌이 생산하는 액화천연가스를 운송할 예정으로 가장 최신의 멤브레인 타입 화물창에 재액화 장치가 장착돼 가스 증발률이 낮다. 또 질소산화물 저감장치와 선박평형수 처리장치 적용으로 친환경 규제에 적합하다.
또한 삼성중공업이 독자 개발한 스마트십 솔루션 에스베슬이 탑재돼 연료 소모를 줄일 수 있는 최적 운항 계획도 자동으로 수립하는 등 선박의 경제적이고 안전한 운항이 가능하다.
삼성중공업 관계자는 "삼성중공업의 주력 LNG운반선 사양(MarkⅢ 화물창, X-DF 이중연료엔진)과 품질에 대한 시장의 신뢰가 높다"면서, "기술적 강점을 활용해 LNG운반선 수주를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삼성중공업은 이번 계약을 포함 현재까지 총 37척, 54억 달러를 수주해 목표 78억 달러의 69%를 달성해놓고 있다. 선종별로는 LNG운반선 13척, 컨테이너선 6척, 원유운반선 14척, 석유화학제품운반선 2척, 특수선 1척, FPSO 1기 등 다양하다.
특히 미·중 무역 갈등 영향 등으로 올해 글로벌 발주량이 감소한 가운데에서도 LNG운반선, 원유운반선 시장 등에서 높은 품질 경쟁력으로 수주를 거듭하고 있어 의미가 적지 않다.
채제용 기자 top27@e2news.com
채제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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