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 국감서 최근 5년간 손실전력 및 손실액 공개

▲한전 제출 송배전손실액 ⓒ어기구 의원실
▲한전 제출 송배전손실액 ⓒ어기구 의원실

[이투뉴스] 발전소에서 수요지까지 전력을 실어나르는 송전선로(송전탑)와 배전선로 길이가 매년 증가함에 따라 전력 수송과정의 송배전 손실도 지속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어기구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1일 한전으로부터 제출받은 '2014~2018 전력수송중 손실량 및 손실액' 자료에 따르면, 최근 5년간 송배전 손실액은 누적 8조2823억원에 달한다.

송배전손실은 발전소에서 생산된 전력이 수송 중 저항이나 변전 또는 배전과정에 유실돼 처음 송전량보다 적은 양이 사용되는 것을 말한다. 한전은 연도별 전력구입단가를 손실량(MWh)에 대입해 손실액을 도출했다.

연도별 손실액은 2015년 1조5447억원에 2017년 1조6407억원, 지난해 1조8521억원을 매년 증가세다.

어기구 의원은 “송전탑 등의 송전설비 증가로 전력손실도 따라 증가할 수밖에 없는데, 이에 대한 근본적인 해결방안 모색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상복 기자 lsb@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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