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무용 수소차 시승행사, CEO 업무출장 시 차량 최대한 활용
동탄 연료전지발전소 운영, 수소 생산·공급 등 기술개발 추진

▲수소사업 적극 참여를 선언한 황창화 지역난방공사 사장이 업무용 수소자동차 앞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수소사업 적극 참여를 선언한 황창화 지역난방공사 사장이 업무용 수소자동차 앞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이투뉴스] 세계 최대 집단에너지 전문기업인 한국지역난방공사(사장 황창화, 이하 한난)가 정부의 수소경제 활성화에 발맞춰 수소 분야 신사업 개발 및 추진 등 수소사업 참여를 확대하고 나섰다.

한난은 수소경제 활성화에 적극 동참하기 위해 성남시의 ‘수소전기자동차 민간보급사업’을 통해 운영 중인 업무용 수소자동차 2대에 대한 시승식을 가졌다. 시승식에는 황창화 사장이 직접 참여했으며, 향후 CEO 업무 출장 시 수소차량을 적극 활용키로 했다.

공사는 향후 전국 19개 지사의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수소자동차 보급 확대를 적극 검토 중이다. 더불어 기존 지역난방 네트워크와 연계한 연료전지 확대 보급을 비롯해 열수송관 건설 노하우를 활용한 수소 생산·수송 인프라 구축 등에도 나선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한난은 지난 4월 ‘수소경제 활성화 추진방안‘을 수립한 것은 물론 세부 활성화 방안 마련을 위해 에너지혁신본부장을 위원장으로 하는 ‘수소사업 TF’를 구성·운영하는 등 수소사업 확대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한난은 수소경제 로드맵의 한 축인 수소연료전지 확대 보급에도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2018년 12월 준공한 동탄지사 연료전지발전소는 연간 9만MWh의 전력을 생산해 수도권 2만5000세대에 공급하고 있다.

연료전지는 에너지 생산과정에서 미세먼지 및 대기오염물질을 거의 배출하지 않으며, 설치 면적이 작고 소음이 적어 도심지에 설치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특히 에너지효율이 높은 것은 물론 친환경에너지로, 기존 대규모 중앙집중식 발전소를 대체할 수 있는 대표적인 분산형 전원이다.

이밖에 한난은 집단에너지 전문 연구기관인 미래개발원과 성균관대학교 연구팀 공동으로 금속공기전지 기술을 이용한 친환경 열병합발전 활용 방안을 연구 중이다. 금속공기전지는 전해액 내에서 금속산화반응과 공기환원반응의 기전력 차이에 의해 전력을 생산하는 시스템으로, 탄소 배출이 없는 에너지시스템이다.

황창화 한난 사장은 “공사는 수소에너지사업을 미래의 신성장 동력으로 적극 육성해 나갈 계획”이라며 “정부의 수소경제 활성화 정책에 적극 부응해 안정적인 수소 인프라 조성을 위한 시스템 구축 및 연구개발 체계를 더욱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채덕종 기자 yesman@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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