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D 수행 역량 갖춘 중소기업 비교 분석

[이투뉴스] 한국산업기술대학교(총장대행 박철우) 경영학부는 지난 10일 중소기업기술정보진흥원 수도권 평가실에서 ‘중소기업 R&D 지원대상 모수 추정과 인포그래픽’ 주제로 ‘중소기업 정책 연구회’를 개최했다.

이 연구회는 중소기업기술정보진흥원의 위탁을 받아 지난 4월부터 운영중이며 경영학부 서종현, 백낙기 교수 등 산기대 교수진 5인과 명지대 교수진으로 구성됐다.

이번 연구는 총 7개월에 걸친 연구회 운영을 통해 R&D 수행 역량을 보유한 기업의 규모를 과학적인 방법론으로 추정하고 정부의 지원을 받은 기업과 신청과정에서 탈락한 기업의 비교 연구를 통해 차이를 규명했다.

역량을 보유한 기업 규모 측정은 두 가지 방법론을 활용해 신뢰성을 검증했으며 약 35만개 내외로 전체 중소기업의 10% 내외로 추정됐다. 2016년도 기준 중소기업중앙회 중소기업실태조사결과를 활용한 방법에서 약 35만2000개, 기업의 재무 및 현황 정보를 활용한 방법은 약 38만7000개로 추정됐다.

과거 5년간 정부로부터 지원을 받은 기업과 탈락한 기업은 R&D 투자비, 인력, 특허, 인증 지표에서 큰 차이를 보였다. 이는 기업의 운영 지표, 매출액, 영업이익, 수출 등 다양한 측면의 차이를 야기한 것으로 분석됐다.

한편 중소기업 정책 연구회는 중소기업 중 소재·부품·장비 등 특정 영역에서 연구개발을 수행할 역량기업과 지원사업의 대상이 되는 기업의 규모를 추가적으로 추정·연구할 예정이다.

진경남 기자 jin07@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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