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18일, 도시공원 중요성과 역할 및 가치 재조명

▲환경조경대전에서 전시된 수상작품의 의미를 설명하고 있다.
▲환경조경대전에서 전시된 수상작품의 의미를 설명하고 있다.

[이투뉴스] 올해로 16회를 맞은 대한민국 환경조경대전이 성황리에 열렸다.

한국조경학회가 주최하고 늘푸른재단, 한국조경협회, 한국조경설계업협의회, 올조회가 후원하는 제16회 대한민국 환경조경대전에는 예년보다 많은 100여점의 작품이 접수되며 이목을 집중시켰다.

이번 환경조경대전에서는 인간과 도시, 자연이 유기적으로 연결된 입체도시공원을 미래공원상으로 제시한 단국대학교 녹지조경학과 팀의 ‘FOUR DIMENSIONAL PARK’ 작품이 대상인 국토교통부장관상을 수상하는 등 총 20점의 작품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수상작은 15일부터 18일까지 나흘간 서울식물원에 전시된다.

16회 대한민국 환경조경대전은 도시공원의 안과 밖을 주제로 도시공원의 중요성, 역할 및 가치를 재조명했다는 평가다. 특히 내년 7월부터 시행 예정인 도시공원 일몰제를 앞두고 조경인이면서 도시 설계자로서 도시공원과 주변 공간의 관계를 분석하고, 창의적인 비전을 제시하는 것에 주안점을 뒀다. 도시공원 일몰제는 지자체가 사유지를 도시계획시설 상 도시공원으로 지정해놓고 실제로 공원 조성을 진행하지 않은 경우에 사유재산권 보호를 위해 도시공원 지정을 해제하는 제도다.

이번 환경조경대전의 시상식과 전시회는 올해 5월에 정식 개관한 마곡 서울식물원에서 진행돼 의미가 더욱 크다. 서울식물원은 세계 각국 식물 문화를 소개하고 도시의 생태감수성을 높이기 위해 식물원과 공원을 결합시켜 설립된 국내 첫 보타닉 공원이다. ‘서울이 공원이며 시민이 공원의 주인이라는 서울식물원의 철학은 국내 조경인들의 최대 축제인 대한민국 환경조경대전의 정신과 잘 맞닿아 있다.

한편, 재단법인 늘푸른은 도심 녹화 조성을 위한 인공 토양 파라소등 친환경 건축자재와 내화단열재를 생산하는 경동원, 미세먼지와 온실가스를 저감하는 친환경 고효율 콘덴싱보일러 보급을 주도하고 있는 경동나비엔이 친환경 제품 판매 수익금 일부를 적립해 운영하는 재단이다.

채제용 기자 top27@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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