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리콘 태양전지보다 효율 높고 생산비 저렴
한전 전력연구원 "휴대용기기에도 부착 가능"

▲한전이 개발한 20.4% 세계 최고 광전환율 페로브스카이트 태양전지
▲한전이 개발한 20.4% 세계 최고 광전환율 페로브스카이트 태양전지

[이투뉴스] 한전 전력연구원은 광전환효율 20.4%의 세계 최고효율 페로브스카이트 태양전지<사진>를 개발하는데 성공했다고 21일 밝혔다. 기존에 개발된 동종 전지의 최고효율은 20.1%였다.

페로브스카이트 태양전지는 1000℃ 이상의 고온 생산공정이 필요한 폴리실리콘 계열과 달리 400℃ 이하의 공정을 이용해 생산비용이 낮고 빛을 전기로 바꾸는 광전환효율은 유사해 차세대 태양전지로 주목받고 있다.

또 반투명하고 가벼워 건물벽면이나 발코니 등을 이용하는 건물일체형(BIPV)에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다. 고층건물이 많고 태양광발전 부지확보에 어려움이 있는 국내 환경에 더욱 유용하다는 설명이다.

전력연구원 관계자는 "페로브스카이트 태양전지는 쉽게 설치가 가능해 향후 휴대용 전자기기에도 부착이 가능해질 것”이라며 “향후 상용화를 위해 효율향상에 더욱 매진, 국내 재생에너지 산업 경쟁력 강화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이상복 기자 lsb@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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