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실가스·미세먼지 배출 없는 친환경 충전소 시대 기대

▲서울에너지공사 관계자들이 개소식 후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서울에너지공사 관계자들이 개소식 후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이투뉴스] 서울에너지공사(사장 박진섭)는 18일 본사 열병합발전 시설 유휴부지 내에 설치한 양천솔라스테이션의 개소식을 개최했다.
 
솔라스테이션은 태양광발전을 이용해 전기차를 충전하는 융복합 시설로서 태양광발전 패널과 에너지저장장치(ESS), 전기차 충전기를 결합한 미래형 친환경 충전소다.

양천솔라스테이션은 남산 도로를 운행하는 전기버스에서 버려지는 폐배터리를 재사용해 전기차 충전시설의 에너지저장장치(ESS)로 활용한 국내 첫 사례로서 앞으로 다가올 전기차 시대를 대비한다는 의미를 지니고 있다.

또 양천솔라스테이션은 기존의 시설과는 달리 태양광발전 패널을 UFO 모양으로 디자인해 도심의 미관을 최대한 살렸다. 태양광발전과 전기차 충전소에 대한 시민 친화도를 높이는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개소식에서는 그동안 양천솔라스테이션을 성공적으로 준공하는데 많은 노력을 기울인 시공사 동국중전기와 피엠그로우, 서울의 랜드마크로 손색이 없는 디자인을 선보인 지음재 아키텍츠에게 그 공로를 인정하는 감사패 증정식도 열렸다. 이어서 개소식을 축하하고자 모인 시민들과 함께하는 다양한 문화 행사도 이어졌다.

박진섭 서울에너지공사 사장은 “지금 대부분의 전기차는 온실가스와 미세먼지를 많이 배출하는 화석연료 기반의 전기를 사용하고 있다”며 “앞으로 태양광발전과 같은 친환경 전기에너지를 사용하여 전기차를 충전하는 솔라스테이션이 더욱 확대될 수 있도록 정부의 적극적 지원과 시민들의 많은 관심이 필요하다”라고 말했다.

진경남 기자 jin07@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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