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해만 유조선 좌초상황 가정해 공단 4개 지사 참여해 방제

▲해양환경공단 직원이 비치크리너로 해안에 부착된 기름을 수거하는 훈련을 하고 있다.
▲해양환경공단 직원이 비치크리너로 해안에 부착된 기름을 수거하는 훈련을 하고 있다.

[이투뉴스] 해양환경공단(이사장 박승기)은 17일, 경상남도 진동면 광암해변 및 인근 해상에서 남해권역 대규모 합동방제훈련을 실시했다.

해양환경공단은 대규모 해양오염사고 대응역량 강화를 위해 동·서·남해 권역별로 실제 상황을 가정한 합동 방제훈련을 주기적으로 실시하고 있다.

이번 남해권역 훈련에는 마산·여수·목포·제주지사 전문 방제인력 30여명과 함께 고압세척기 및 비치크리너 등 해안가 방제장비를 총동원한 가운데 대규모 합동훈련을 실시했다.

특히 진해만에서 유조선이 좌초, 파공돼 유출된 기름이 광암해변에 부착된 상황을 가정해 대응조직을 편성하고 오염된 해안가 특성에 맞는 방제 전략을 실시하는 등 실전과 동일하게 훈련을 진행했다.

박승기 해양환경공단 이사장은 “지속적인 권역별 합동 방제훈련을 통해 해양오염사고 대비·대응능력을 강화, 해양오염 사고발생 시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채덕종 기자 yesman@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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