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시장 분기보고서 통해 밝혀…글로벌 석유수요 둔화 영향

[이투뉴스] 내년 국제유가는 올해에 비해 하락할 것으로 보인다. 한국수출입은행 해외경제연구소는 22일 '석유·가스 등 에너지 시장 분기보고서'를 통해 이렇게 밝혔다.

현재 유가는 하반기 들어 미-중 무역분쟁 심화에 따른 수요 둔화 우려로 하락세를 보이며 8월초 60달러선까지 붕괴했으나, 9월 중반 사우디 원유설비 피격으로 급등, 다시 10월 중순 빠르게 진정되면서 50달러대 후반을 기록한 상태다.

보고서는 EIA를 인용해 2019~2020년 평균유가는 글로벌 석유수요 둔화, 미국 생산량 증가세 지속 등으로 하락할 것으로 내다봤다. 2019년 평균유가는 전년대비 배럴당 8.80달러 낮은 56.26달러, 2020년은 올해 대비 1.83달러 낮은 54.43 달러로 하락할 전망이다.

김진오 기자 kj123@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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