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장징후 사전 파악 운영자에 통보…의정부 민락지구에 테스트베드

▲한전 경기북부본부가 최초로 개발 구축한 지중배전설비 종합 감시 시스템(IU-Guard)을 둘러보고 있다.
▲한전 경기북부본부가 최초로 개발 구축한 지중배전설비 종합 감시 시스템(IU-Guard)을 둘러보고 있다.

[이투뉴스] 한전이 4차 산업혁명 핵심기술인 사물인터넷(IoT)과 스마트센서를 활용해 지중배전설비 상태를 실시간 감지·분석하는 시스템을 최초로 개발했다.

23일 한전 경기북부본부에 따르면, 지중배전설비 종합감시시스템(IU-Guard. Integrated Underground distribution network Guard System)으로 명명한 이 시스템은 지중배전설비 고장징후를 사전에 파악해 운영자에게 알려준다.

4차 산업혁명의 핵심기술인 IoT와 스마트센서로 변압기나 개폐기 상태를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한 뒤, 이 데이터를 관제시스템에 전송하는 역할을 한다. 지중배전설비에 이런 신기술을 적용한 것은 처음이다.

앞서 본부는 시스템 최적화와 실제 운전에 대한 정보취득 및 분석을 위해 의정부시 민락지구내 지상기기 100대(변압기 70대, 개폐기 30대)에 테스트베드를 구축해 운영하고 있다.

지난 6월 중국 등 해외 전력 대행사 관계자들이 방한해 기술교류를 제안하는 등 국내외서 큰 관심을 받고 있고, 산업통상자원부 주최로 최근 개최된 '2019년 한국전기산업대전'에서도 참석자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한전 경기북부본부 관계자는 "IU-Guard 시스템을 통해 전력분야의 새로운 혁신방향을 제시하고 완벽한 설비관리로 최고품질의 전력을 안정적으로 공급, 국민에게 더욱 더 신뢰받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상복 기자 lsb@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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