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적 여건으로 면회 어려운 입영병사 가정 면회지원

[이투뉴스] 국방의 의무를 다하기 위해 입영한 병사의 부모는 늘 아들의 안부가 궁금해 복무기간에 수차례 면회를 간다. 그러나 경제적 어려움과 장거리 이동의 불편함으로 면회를 가지 못하는 육군 장병 가족들이 많고, 가정형편으로 가족면회 기회가 없는 장병들도 적지 않다.

한국도시가스협회(회장 구자철)와 사단법인 그린라이트(회장 김선규)가 함께하는 비영리 복지기관 외부활동 무상차량대여 서비스 도시가스 민들레카는 지난해부터 육군본부와 협약을 맺고 기초생활수급가정, 차상위계층가정, 한부모가정의 육군 입영 병사를 대상으로 모범병사 지원사업을 실시하고 있다.

해당 지원사업에는 지금까지 모두 27가정이 면회에 참여했으며, 지속적으로 확대운영할 계획이다. 참여 가족들은 기초생활수급가정 17가정, 차상위계층가정 1가정, 한부모가정 4가정, 조손가정 1가정, 장애가정 1가정, 저소득가정 3가정이며, 전체 가정의 98%가 첫 면회다.

모범병사 면회지원 사업 대상자는 기초생활수급가정, 차상위계층가정, 한부모가정, 다문화가정 등의 현역 육군 병사 가족이며, 민들레카 홈페이지(www.mincar.kr)에서 병사 본인 및 가족, 해당 부대 지휘관 모두 신청할 수 있다. 신청 시 군부대 정보, 면회 일정, 사연 등을 작성해야하며 선정 결과는 개별연락을 통해 확인 가능하다.

선정된 가정에게는 희망날짜(최소 12일부터 최대 45)에 민들레카 카니발 1, 유류지원 그리고 경비 32만원이 지급된다. 직접 차량운전이 어려운 경우에는 12일 일정에 한해 운전기사 서비스도 제공된다. 상시 신청이 가능하지만 원활한 이용을 위해서는 2개월 전 신청을 권장한다.

채제용 기자 top27@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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