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리미래-SK어드밴스드 합작법인 ‘울산피피’ 기공식

▲내빈들이 기공식에서 시삽하고 있다.
▲내빈들이 기공식에서 시삽하고 있다.

[이투뉴스] 폴리미래와 SK어드밴스드의 합작법인인 울산피피(대표이사 조세프 호인키스)2240만톤 규모의 PP(폴리프로필렌) 플랜트 기공식을 갖고 본격적인 건설에 나섰다.

울산피피의 자본금은 약 2000억원으로, 총 투자규모는 약 5000억원 수준이다. 폴리미래가 1대 주주로서 과반수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신규 PP공장은 SK어드밴스드 인근 울산 신항만 배후단지 163726(5만평) 부지에 건립되며, 20215월 상업생산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날 기공식에는 송철호 울산광역시장, 황세연 울산광역시의회 의장, 전영도 울산상공회의소 회장, 김상우 대림산업 부회장, 윤병석 SK가스 사장, 알 마트라피 APCCEO, 장 가드보아 라이온델바젤수석부사장 등 내빈들이 참석했다.

이번 사업은 구상단계에서부터 울산광역시의 적극적인 투자유치 활동과 울산항만공사의 협조를 통해 실질적인 성과로 이어졌다. 향후 2025년 까지 약 5조원의 직간접적인 생산유발효과와 약 1200명의 직간접적인 고용유발 등 경제적 효과가 기대된다.

폴리프로필렌은 파이프와 자동차 내외장재 등 산업용 소재에서부터 주방용기, 위생용품 등 일상생활 소재에 이르기 까지 없어서는 안 될 필수소재다. 특히 차량의 경량화 추세로 인해 글로벌 시장의 수요가 지속적으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SK어드밴스드에서 생산한 프로필렌을 원료로 라이온델바젤의 앞선 스페리폴 기술 공정으로 생산된 PP는 전량 폴리미래가 판매를 책임진다. 우수한 해외마케팅 역량을 가진 라이온델바젤과 대림을 통해 해외로 수출되고, 폴리미래를 통해 국내에 판매될 예정이다.

조셉 호인키스 울산피피 CEO오늘 기공식은 울산피피에게는 매우 의미 있는 순간이며, 지역사회의 고용 증대 및 연관 비즈니스 활성화를 통해 울산 신항을 포함한 울산지역의 경제에 긍정적으로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울산시 관계자는 울산피피의 PP사업은 울산시의 전략적 투자유치 활동과 투자사와의 긴밀한 협력관계를 통해 이뤄낸 대규모 투자유치 사례로써 좋은 결실을 맺게 되어 의미가 깊다, “특히 외자유치 성과와 함께 울산형 일자리 창출로 연결되어 침체돼 있던 울산경기에 활력을 불어넣음과 동시에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주주사인 폴리미래(대표이사 말티노 가벨리치)20009, 라이온델바젤과 대림산업의 조인트벤처로 설립됐다. 세계 최고수준의 PP제조기술인 스페리폴공정의 풍부한 운영 노하우를 확보하고 있는 PP생산 전문기업이다. 폴리미래는 현재 연간 73만톤의 PP를 생산하고 있으며, 울산피피를 통해 40만톤의 추가 생산능력을 확보해 앞으로 국내 최대 규모의 PP 생산 및 판매기업으로 도약하게 될 전망이다.

한편, SK어드밴스드(대표이사 김철진)는 국내 LPG 시장점유율 1위인 SK가스와 사우디 APC, 쿠웨이트 PIC 3자 조인트벤처로 설립됐다. 20163월 상업생산을 시작해 연간 70만톤의 프로판을 원료로 60만톤의 프로필렌을 생산하는 프로필렌 생산 전문기업으로, 현재 가동률 110%로 세계 최고수준의 PDH 운영 노하우를 확보하고 있다.

SK어드밴스드는 울산피피를 통해 40만톤의 안정적인 프로필렌 수요처를 확보하게 됐다. SK가스는 프로판-프로필렌-폴리프로필렌으로 이어지는 가스화학사업의 밸류체인을 한층 확대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채제용 기자 top27@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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