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아이티오 평택공장서 벌크로리·소형저장탱크 위기대응훈련도

▲LPG벌크판매사업자들이 정돈영 한국아이티오 사장으로부터 차세대 벌크로리의 기능에 대한 설명을 듣고 있다.
▲LPG벌크판매사업자들이 정돈영 한국아이티오 사장으로부터 차세대 벌크로리의 기능에 대한 설명을 듣고 있다.

[이투뉴스] 전국 LPG벌크판매사업자를 조합원으로 두고 있는 한국LPG벌크협동조합(이사장 박태석)이 회원사를 대상으로 차세대 벌크로리 등 LPG공급·유통 분야 신제품에 대한 정보를 공유하는 자리를 가졌다.

이와 함께 소형저장탱크 및 벌크로리 제조현장에서 생산과정을 견학하고, 가스누설 시의 비상조치 등 위기대응훈련을 실시했다. 이번 행사는 한국LPG벌크협동조합이 주최하고 한국아이티오(대표 정돈영)가 후원해 22일 경기도 포승공단에 있는 한국아이티오 평택공장에서 진행됐다.

이날 직접 신제품 설명에 나선 정돈영 한국아이티오 사장은 처음 선보인 차세대 벌크로리를 비롯해 발신기일체형 소형저장탱크 및 발신기일체형 자동절체조정기의 기능과 기술 차별화를 상세하게 안내했다.

한국아이티오의 차세대 벌크로리는 세계 최초 펌프·메인배관 측면설계, 밸브박스 완전 분리설계, 차세대 충전제어시스템, 혁신적인 디자인 등을 실현해 LPG운송의 효율성과 안전성을 극대화시킨 신개념 벌크로리다.

특히 동력전달체계 축면설계, 동체 및 밸브박스 분리설계, 전자클러치에 의한 동력제어가 주요 3대 핵심기술로 NBCS 차세대 전자제어시스템을 적용했다. 충전량 설정, 과충전 방지 등의 자동 충전시스템과 디지털 정밀 레벨게이지를 비롯해 차량운행 정보, 차량위치 정보, 충전량 및 잔량 정보 확인이 가능한 원격 전송시스템을 탑재하고, 전용 스마트폰에 의한 충전제어가 가능하다.

발신형 절체기에 발신기를 일체화시켜 컴팩트하고 에러 발생율을 최소화 시킨 발신기일체형 소형저장탱크도 소개됐다. 디지털 인디게이터는 LPG소형저장탱크의 가스 잔량을 디지털 방식으로 변환시켜 인터넷을 통해 스마트폰과 PC에서 잔량을 쉽게 관리할 수 있다. 첨단기술이 적용된 디지털 인디게이터는 정확한 잔량·충전량 측정 및 저장탱크의 제조정보·검사주기 등을 정확하게 파악해 원격으로 전송한다.

이어 한국LPG벌크협동조합과 가스보일러 보급 활성화 업무협약을 체결한 부스타 측에서 코스닥 상장사로 45년 역사를 자랑하는 산업용 보일러 1위 기업으로서 자사 제품의 기능과 향후 계획을 소개했다. 부스타는 가스보일러 유통망이 부족한 지역에 대해 벌크협동조합 회원사와 협조체제를 다져 특약점 계약 등을 통해 보급 확대에 나서게 된다.

IoT 기반 LPG통합관리시스템을 소개한 파이어독스의 박근범 대표는 LPG 관련 시설을 인터넷과 연결해 효율적인 경영과 안전관리 솔루션을 제공한다고 밝혔다.

신제품 설명회를 끝내고 벌크로리 및 소형저장탱크 위기대응훈련에 나선 조합원들은 한국아이티오 실무자의 시범에 이어 차량 운전자가 직접 비상조치를 취하는 시간을 가졌다.

▲벌크로리 하부 펌프와 유량계 사이 후렉시블 호스가 파손돼 액상 LPG가 다량 누출되는 상황을 가상해 비상조치가 이뤄지고 있다.
▲벌크로리 하부 펌프와 유량계 사이 후렉시블 호스가 파손돼 액상 LPG가 다량 누출되는 상황을 가상해 비상조치가 이뤄지고 있다.

이번 벌크로리 위기대응훈련은 벌크로리의 급격한 증가 및 사고로 인해 응급조치 중요성이 대두되고 벌크로리로 LPG를 공급하는 곳이 대부분 인구밀집 지역으로서 초동대처가 중요하다는 판단에서 기획됐다. 아울러 소형저장탱크에서 가스누출사고를 가정한 비상대응 훈련을 통해 응급대처 능력을 키우고 대형사고를 예방하겠다는 의도다.

한 시간 가량 진행된 이날 훈련에서는 벌크로리 차량 하부 펌프와 유량계 사이 후렉시블 호스가 파손돼 액상 LPG가 다량 누출되는 경우의 응급조치 밸브 박스 내 후렉시블 호스가 파손돼 액상 가스가 누출될 때의 비상조치 소형저장탱크 아크미밸브가 파손돼 가스가 누설되는 경우의 긴급조치가 이뤄졌다.

▲박태석 LPG벌크조합 이사장을 비롯한 벌크판매사업자들과 정돈영 사장을 비롯한 한국아이티오 임직원들이 안전·안정공급 의지를 다지고 있다.
▲박태석 LPG벌크조합 이사장을 비롯한 벌크판매사업자들과 정돈영 사장을 비롯한 한국아이티오 임직원들이 안전·안정공급 의지를 다지고 있다.

채제용 기자 top27@e2news.com

저작권자 © 이투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