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부발전, CES·집단에너지와 공동 추진

▲CES 유휴부지를 활용한 연료전지 발전시설 조감도 ⓒ서부발전
▲CES 유휴부지를 활용한 연료전지 발전시설 조감도 ⓒ서부발전

[이투뉴스] 구역전기사업자(CES, Community Energy System)의 유휴부지를 활용한 연료전지 발전사업이 추진된다.  

한국서부발전(사장 김병숙)은 올해 12월 준공을 목표로 A CES사업자 유휴부지에 연료전지를 건설하고 있다고 23일 밝혔다. 또 추가 사업개발을 위해 전국 CES나 집단에너지사업자들과 협력을 강화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발전사가 이들 사업자와 협력하는 이유는 부지확보와 열 판매 때문이다. 기존 시설을 활용하면 어렵지 않게 부지를 확보할 수 있고 연료전지 건설 시 지역민원이 발생하지 않는다. 또 연료전지 연료로 사용되는 LNG를 안정적으로 확보할 수 있는데다 가동 시 발생하는 부생열을 이들 사업자에 판매하는 것도 가능하다.  

서부발전은 자체 수립한 '3023 로드맵'에 따라 2030년까지 6.1GW의 재생에너지 설비를 확충해 전체 발전량의 25%를 재생에너지로 공급할 예정이다. 연료전지는 8.4%에 해당하느 511MW를 설치한다는 계획이다.

서부발전 관계자는 “발전사는 구역전기사업자와의 협업을 통해 안정적인 열 판매처와 REC 확보가 가능하고, 반대로 CES는 부지임대 수익과 저가열원 확보를 통한 원가경쟁력 강화가 가능하다"면서 "상호 득이 되는 사업모델인만큼 협력관계를 더욱 강화해 정부 수소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이상복 기자 lsb@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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