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냉방복지 향상 위한 제습냉방 연구사업 공동협약 체결
미세먼지 걱정 없이 쾌적·건강 더한 제습냉방 확대보급 추진

▲김한섭 LH 공공주택본부장(사진 왼쪽부터)과 김판수 한난 에너지혁신본부장, 고재영 에너지공단 수요관리이사가 제습냉방 공동연구 협약서를 들어보이고 있다.
▲김한섭 LH 공공주택본부장(사진 왼쪽부터)과 김판수 한난 에너지혁신본부장, 고재영 에너지공단 수요관리이사가 제습냉방 공동연구 협약서를 들어보이고 있다.

[이투뉴스] 한국지역난방공사(사장 황창화)는 24일 분당 본사에서 한국토지주택공사(사장 변창흠) 및 한국에너지공단(이사장 김창섭)과 새로운 냉방기술 보급과 냉방복지 향상을 위한 제습냉방 연구사업 공동추진 협약을 체결했다.

한난이 개발한 제습냉방시스템은 지역난방을 사용하는 가구가 난방용 온수를 이용해 냉방까지 하는 지역냉방시스템 중 하나로, 냉방과 동시에 환기·제습·공기청정 기능까지 가능한 차세대 냉방기술이다.

이번 협약은 새로운 냉방기술인 제습냉방의 보급기반 확보를 위해 마련됐으며, 향후 ▶공동주택 내 어린이집 및 노인정 대상 제습냉방 시스템 도입 ▶제습냉방 시스템 운영 및 사용데이터 확보 등을 공동으로 추진한다.

협약을 통해 한난과 LH는 내년 상반기까지 설계예정인 공공임대주택 중 1개 단지를 선정, 단지 내 노유자시설(어린이집·노인정)에 제습냉방시스템을 시범적으로 설치·운영할 예정이다. 공단은 제습냉방시스템 효과 분석을 통한 정책 수립 및 반영과 제도개선을 위해 노력하기로 했다.

한난 등 3개 공공기관은 공동주택 등 주거공간에 새로운 냉방기술을 보급함으로써 국가적으로는 하절기 전력부하 감소를 이끌어내는 것은 물론 에너지이용효율까지 끌어올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더불어 사용고객은 냉방요금 부담을 낮추는 동시에 환기, 공기청정 기능을 통해 미세먼지 제거 등 실내 공기질 개선을 통해 쾌적한 주거환경을 누리는 편익이 제공될 것으로 전망된다. 

김판수 한난 에너지혁신본부장은 “제습냉방 연구사업은 최근 사회적 관심사로 대두되고 있는 폭염과 미세먼지 대응을 위한 새로운 냉방기술시스템으로서 향후 중요한 역할을 수행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공공임대주택 단지를 대상으로 시범사업을 추진해 냉방·공기청정·환기 등 제습냉방의 다양한 효과를 사회적 배려계층에게 제공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채덕종 기자 yesman@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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