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회 서울희망그린 장학생 내달 29일까지 모집 3천만원 지원

[이투뉴스] LG화학(대표 신학철)과 공익법인 에너지나눔과평화(대표 김태호)가 서울희망그린발전소(태양광) 발전수익으로 취약계층 아동청소년 장학사업을 추진한다.

에너지나눔과평화는 25일 서울시 각 자치구에 '제2회 2019년도 서울희망그린 장학생 선발계획'을 공고했다.

서울희망그린 장학사업은 이 단체가 LG화학 후원과 사회복지공동모금회(회장 예종석)지원을 받아 중랑물재생센터에 설치한 622kW급 태양광발전소 발전수익을 재원으로 운영된다.

에너지나눔과평화는 발전소를 운영하는 20년간 연간 6200만원씩 모두 12억4000만원을 서울희망그린 장학사업과 성동구·동대문구 에너지복지사업에 편성 집행한다. 올해는 각각 3100만원을 마련했다.

올해로 2회째를 맞은 장학사업은 서울지역 저소득층 아동청소년 30명을 선발해 1인당 100만원씩 모두 3000만원 장학금을 지급할 예정이다.

선발 대상은 서울 거주 중위소득 80% 이하 가구의 자녀(가구당 1인 제한) 초·중·고등학생으로, 서울시 각 구에서 최대 5인씩 추천을 받을 계획이다. 모집기한은 내달 29일까지이다.

각 구는 추천 학생의 서류를 공문과 함께 에너지평화 이메일로 기한 내 제출해야 한다. 장학생 발표는 오는 12월 13일 단체 홈페이지에 공지하고 해당 구에 개별 통보한다. 장학금 지급은 12월 내로 마무리 할 예정이다. 

아울러 12월 말 장학행사를 열어 장학생 추천에 적극 헌신한 우수 공무원을 시상하기로 했다. 올해 심사기준에 장학생 추천 담당 공무원의 열정과 태도에 대한 배점을 높여 각 구가 취약계층을 적극 발굴하도록 독려할 계획이다.

김태호 에너지나눔과평화 대표는 “서울희망그린 장학사업은 빈곤 속 풍요와 같이 서울 도심 속에서 빈곤층에게 더욱 심화되는 교육 격차를 해소하고 서울 자치구 복지 공무원들이 담당 업무에 보다 사명감과 자긍심을 가질 수 있도록 유도하는데 다른사업과 차별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김 대표는 “이웃사랑을 고민하는 LG화학과 국내외 환경 및 빈곤 문제 해결을 실천하고 있는 에너지나눔과평화의 뜻이 결합해 지속가능한 민사 협치형 사회공헌사업 모델이 탄생했다”면서 민간기업 사회공헌 노력에도 사의를 표했다.

한편 에너지나눔과평화는 서울희망그린발전소를 포함해 전국적으로 21개 나눔발전소를 운영하고 있다. 나눔발전소는 발전 순익의 100%로 국내외 빈곤층을 지원하는 공익형 태양광발전소를 말한다.

에너지나눔과평화가 2009년부터 국내 최초로 설치·운영해 왔으며, 누적 설비용량은 7005kW 규모다. 지난 10년간 국내외 빈곤층 2만여명에게 26억원 이상을 지원하고 탄소배출량 감축에도 큰 역할을 하고 있다.

이상복 기자 lsb@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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