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주에너지·경북도·상주시 등과 협약…年 411GWh 생산 목표

▲한국동서발전 연료전지사업 협약식에서 (왼쪽부터) 전우헌 경상북도 경제부지사, 표영준 동서발전 사업본부장, 임윤철 상주에너지 사장, 황천모 상주시장이 협약 체결 후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한국동서발전 연료전지사업 협약식에서 (왼쪽부터) 전우헌 경상북도 경제부지사, 표영준 동서발전 사업본부장, 임윤철 상주에너지 사장, 황천모 상주시장이 협약 체결 후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이투뉴스] 발전공기업들의 대규모 연료전지 발전사업 경쟁이 점입가경이다. 저마다 지역별 도심·농촌·유휴부지 선점에 나서는 한편 건설사나 도시가스사와의 공동사업 추진을 전개하고 있다.

이중 동서발전(사장 박일준)은 노후산단을 파고든 경우다. 동서발전은 25일 상주시청 대회의실에서 전우헌 경상북도 경제부지사, 황천모 상주시장, ㈜상주에너지 임윤철 대표 등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사업비 3250억 원을 투입해 노후 산업단지인 청리 일반산단에 50MW급 연료전지 발전단지를 조성하는 내용이다. 한 해 평균 411GWh의 전력을 생산, 약 11만 가구가 사용할 수 있는 에너지를 공급하는 게 목표다.

협약에서 동서발전은 상주에너지와 연료전지 발전사업에 공동 투자하고, 경북도와 상주시는 인허가 및 행정지원을 돕기로 했다. 사업자인 동서발전과 상주에너지는 지역 업체 인력과 장비를 우선 이용한다.

또 노후 산단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신규 일자리를 창출하고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하기로 약속했다.

동서발전은 정부 수소경제 활성화 로드맵에 발맞춰 2030년까지 연료전지 발전사업에 5조8000억원을 투자해 설비용량을 1GW로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동서발전 관계자는 “경북도와 상주시가 노후화 된 산업단지 활성화를 통해 지역 경제 불씨를 살리는 새 신재생에너지 사업 모델을 제시했다"며 “친환경 연료전지 사업을 성공적으로 마무리 하겠다"고 말했다.

이상복 기자 lsb@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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