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은행·SGI서울보증과 협업 자금 사각지대 해소

▲한국서부발전 ‘디딤돌 금융사업’ 대출 절차도
▲한국서부발전 ‘디딤돌 금융사업’ 대출 절차도

[이투뉴스] 한국서부발전(사장 김병숙)은 이달말부터 신한은행·SGI서울보증과 협력해 무담보로 중소기업(협력사) 자금유동성을 지원하는 디딤돌 금융사업을 시행한다고 29일 밝혔다.

이 사업에 참여하는 중소기업은 부동산이나 기계장치 등의 별도 담보없이 SGI서울보증에서 발행하는 보증보험증권만으로 제1금융권인 신한은행 저금리 대출상품을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다.

대출한도 소진이나 고금리 이자부담으로 어려움을 겪는 영세기업들이 용이하게 자금을 조달 가능하다.

앞서 2017년부터 서부발전은 IBK기업은행과 ‘동반성장 협력대출’ 협약을 체결, 500억원의 자금 예치 이자를 활용해 태안군 소재 소상공인과 중소기업 207개사 대출금리를 낮춰주고 있다.

하지만 동반성장 협력대출은 재정상태가 양호한 기업이 영세 기업보다 유리해 자금이 절실한 중소기업에 도움을 주는데는 한계가 있었다.

이번에 신한은행·SGI서울보증 등 전문 금융기관과 협업해 ‘디딤돌 금융사업’을 시행하는 배경이다.

서부발전 관계자는 "자금 압박이 큰 영세 중소기업의 자금 조달이 보다 쉬워질 것"이라며 "앞으로도 상생의 사각지대에서 소외되는 기업이 없도록 현장의 목소리에 귀 기울여 상생경영 실천에 주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상복 기자 lsb@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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