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통사고 증가·대기 오염문제에 기업의 사회적 책임 고민”

[이투뉴스] SK루브리컨츠(대표이사 사장 지동섭)와 도로교통공단이 교통안전 및 대기환경 개선을 위한 공익활동을 통해 사회적가치 창출에 나선다.

SK루브리컨츠는 31일 도로교통공단과 서울 종로구 소재 SK서린빌딩에서 교통안전 및 에코드라이빙(Eco-Driving) 문화 확산 등 ‘교통안전 공익활동’을 위한 업무협약식을 개최했다.

이번 협약식을 통해 기업과 공공기관이 앞장서 교통안전교육 및 캠페인을 통해 교통안전사고를 예방하고, 에코드라이빙(Eco-Driving) 운전 문화 확산으로 연료를 절약해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줄이는 등 공익적 가치에 더해 사회적 가치를 창출해 나가기로 했다.

SK루브리컨츠 관계자는 운전자들이 운전면허증 취득 이후 별도의 교통안전교육을 받을 기회가 없어 공회전, 급출발, 급정거 등 잘못된 운전습관을 갖게 돼 이산화탄소, 미세먼지의 배출량이 늘어나 심각한 대기오염 문제를 야기하기 때문에 협력하게 됐다고 밝혔다.

협약 체결에 따라 일차적으로 올해 안에 ‘이륜차 교통안전 교육’을 시작할 예정이다. 국내 이륜차 교통사고가 증가하는 주원인은 신호위반·과속 등 난폭운전과 안전모 미착용 등 안전의식이 일반 운전자들에 비해 낮기 때문이다.

경찰청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교통사고건 수는 21만7148건으로 2017년 대비 0.4% 감소한 반면, 이륜차 교통사고건 수는 1만5032건으로 2017년 대비 9.5% 증가했다.

도로교통공단 관계자는 “이번 협약에 따른 이륜차 교통안전 교육을 계기로 운전자들의 도로 위 교통 안전불감증이 해소되고, 실질적으로 국내 이륜차 교통 사고 건 수가 떨어지길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체결로 SK루브리컨츠와 도로교통공단은 앞으로 ▶교통안전 공익활동에 대한 아이디어 개진 및 구체화 ▶필요 자원 확보 ▶성과 측정 및 향후 계획 수립 등 교통안전 공익활동의 성공적 추진을 위해 공동 노력하기로 했다.

박용민 SK루브리컨츠 윤활유사업본부장은 “이번 협약 체결은 엔진오일을 판매하는 회사로서 사고를 예방하고 미세먼지 발생을 저감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판단에서 도로교통공단과 공동으로 추진하게 되었다”며 “도로교통공단과의 다양한 협력을 통해 사회적가치 창출을 위한 다양한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

김진오 기자 kj123@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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