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한난-남동발전, 해양에너지 창출로 사회적가치 실현

▲남봉현 인천항만공사 사장(사진 왼쪽부터)과 유향열 남동발전 사장, 박남춘 인천시장, 황창화 한난 사장, 홍종욱 인천지방해양항만청장이 협약서를 들어보이고 있다.
▲남봉현 인천항만공사 사장(사진 왼쪽부터)과 유향열 남동발전 사장, 박남춘 인천시장, 황창화 한난 사장, 홍종욱 인천지방해양항만청장이 협약서를 들어보이고 있다.

[이투뉴스] 해상에 부유식 태양광발전시설을 설치해 여기서 나오는 전기를 선박에 공급하는 해양에너지 마이크로그리드 기반 친환경 전력망 구축사업이 추진된다. 특히 여기서 발생하는 수익 중 일부를 에너지빈곤층에 지원하는 등 사회적 가치 창출에도 나선다.

한국지역난방공사(사장 황창화)는 30일 인천시청에서 인천시(시장 박남춘), 인천지방해양수산청(청장 홍종욱), 인천항만공사(사장 남봉현), 한국남동발전(사장 유향열)과 ‘사회공헌사업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업무협약은 국내 최초 해양에너지인 ‘항만형 해양 마이크로에너지그리드 기반 선박용 친환경 전력망 구축사업(이하 포스맥)’에서 발생한 에너지절감 비용 일부를 인천의 에너지빈곤층에게 지원하기 위한 것이다.

포스맥은 인천항 내항 도수로 해수면에 해양부유식 태양광발전소를 구축해 항만 내 정박하는 선박에 전력을 공급, 선박에서 사용하는 경유를 신재생에너지로 대체하는 사업이다. 더불어 잉여전력이 발생하면 에너지저장장치(ESS)에 저장, 이를 통해 추가 수익을 얻는 방식이다.

한난을 비롯한 사업 참여 기업들은 해상 태양광발전 및 해양 마이크로그리드 건설과 실증을 적극 지원하고, 전력에너지 절감비용 중 일부를 저소득층 에너지복지를 위한 재원 마련에 내놓기로 약속했다.

한난 관계자는 “해양에너지 신산업 발굴은 지역 내 친환경 에너지 보급사업의 우수모델로 미세먼지 감축 및 지역경제 활성화 등 의의가 크다”며 “한난은 앞으로도 신사업 창출 등 차세대 미래산업을 적극 지원해 취약계층 지원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채덕종 기자 yesman@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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