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민호 이사장 비롯 남녀노소 구분없는 다양한 인사 모여
VR안전체험, 재해예방 시스템, 입자연구시설 등 두루 살펴

▲행사에 참여한 회원들이 갱도 앞에서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행사에 참여한 회원들이 갱도 앞에서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이투뉴스] 한반도광물자원연구센터는 30여명의 회원과 함께 ‘국내 광산현장 탐방 행사’를 가졌다고 31일 밝혔다.

행사에는 양민호 한반도광물자원연구센터 이사장을 비롯해 박경식 동북아평화경제협회 이사, 윤두병 민족문화진흥원 이사장, 이산하 시인, 인하대 학생 3인 등 남녀노소를 가리지 않은 다양한 인사들이 한 자리에 모여 광산을 탐방하고 친목을 다지는 자리를 가졌다.

탐방단은 먼저 강원도 삼척시에 위치한 경동탄광 상덕광업소를 찾아가 안전에 대해 배우는 시간을 가졌다.

국내 유일의 민영탄광인 경동탄광은 무연탄의 안정적인 공급을 주도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브리핑을 진행한 (주)경동 관계자에 따르면 경동탄광은 지속적인 기술개발과 투자로 국내광산 중 최고의 기술력을 자랑하고 있으며 ▶갱도골격 대형화 ▶운반능률 극대화 ▶기계화능률 극대화 ▶중앙집중 상황실 운영이라는 네 가지 특징을 가지고 있다.

이 탄광은 가연성 메탄가스가 다량 함유된 갑종탄광으로서 안전을 위한 VR안전체험관 운영과 메탄가스 감지기 설치, 가스검출 누적 데이터 관리 등으로 안전시설 투자금액이 높다는 설명이다. 또한 모든 운반갱도에 철재지보를 시공해 운반갱도의 시설금액 역시 높게 측정된다.

탐방단은 경동의 A.B.C Safety(Action, Base, Check) 정신에 대해 공부하고 VR안전체험관에서 탄광 재해예방 시스템을 배우는 시간을 가졌다.

▲우주입자연구시설 구축이 한층인 한덕철광 내부.
▲우주입자연구시설 구축이 한층인 한덕철광 내부.

이후 탐방단이 찾아간 곳은 국내 유일한 철광석 광산인 한덕철광이다. 강원도 정선군에 위치한 한덕철광은 올해 3월 제2수갱을 준공하고 우주입자연구시설(ASF) 구축에 한창이다. 지하 1100m에 구축될 예정인 한덕철광 연구시설은 2020년 완성을 앞두고 바쁜 모습이었다.

이곳에 지어질 지하실험시설을 통해 한덕철광과 업무협약을 맺은 기초과학연구원은 암흑물질의 발견과 중성미자의 질량측정에 도전할 전망이다.

마지막으로 탐방단은 함백탄광기념공원에 들러 추모탑을 살피고 과거 탄광사고로 숨진 175명의 광산근로자들을 추모하는 시간을 가지는 것으로 일정을 마무리했다.

김진오 기자 kj123@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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