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기평, 노르웨이 연구위원회와 에너지기술협력 합의서 체결
상호 연구기관에 연구비 지원…수소-해상풍력-ESS 협력 확대

▲임춘택 에기평 원장(사진 왼쪽부터)과 이 셀린 니보 노르웨이 교육부 장관, 존 아르네 로팅겐 RCN 위원장이 에너지기술협력 MOU를 체결하고 있다.
▲임춘택 에기평 원장(사진 왼쪽부터)과 이 셀린 니보 노르웨이 교육부 장관, 존 아르네 로팅겐 RCN 위원장이 에너지기술협력 MOU를 체결하고 있다.

[이투뉴스] 한국에너지기술평가원(원장 임춘택)은 5일 서울 삼성동 평가원에서 노르웨이 연구위원회(RCN)와 에너지기술 공동연구 추진을 위한 ‘에너지기술협력 합의서’를 체결했다. RCN은 노르웨이 교육연구부 산하의 유일한 R&D 전담기관이다.

양 기관은 올해 6월 문재인 대통령의 노르웨이 방문을 계기로 에너지기술협력 논의를 시작해 이번 노르웨이 교육연구부 장관의 방한 시점에 맞춰 에너지기술협력 체결식을 진행했다.

이날 임춘택 에기평 원장과 존 아르네 로팅겐 RCN 위원장이 에너지기술협력 합의서에 서명했으며, 이 셀린 니보 노르웨이 교육부 장관, 프로드 솔베르그 주한 노르웨이 대사 등이 참석해 합의서 체결을 축하했다.

합의서 체결을 통해 양 기관은 재생에너지를 비롯해 에너지효율향상, 에너지저장시스템(ESS), 스마트그리드 등 에너지기술 전반에 대해 상호 협력하기로 약속했다. 특히 양측은 절차 간소화를 위해 공동펀딩형식이 아닌 각 정부의 일반펀딩으로 공동연구 과제를 지원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국내 연구기관은 RCN이 공고한 노르웨이 연구프로그램에 노르웨이 연구기관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참여할 수 있으며, 공동연구 과제로 선정되면 RCN으로부터 연구비를 지원받을 수 있게 된다. 노르웨이 연구기관 역시 에기평 국제공동연구 프로그램을 통해 연구비를 지원받을 수 있다.

임춘택 에기평 원장은 “노르웨이는 북해유전을 보유한 산유국임에도 불구하고 풍부한 수력, 풍력자원 등을 이용해 전력의 97%를 재생에너지를 통해 얻고 있으며, 세계 3위의 전기차 시장을 보유한 에너지전환 선도국가”라고 말했다. 이어 “합의서 체결을 계기로 공동연구 등 기술교류가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하며, 상호관심사인 수소에너지·해상풍력구조물·ESS 분야 기술협력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채덕종 기자 yesman@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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