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서울에너지드림센터에서 한국형 제로에너지 건물 세미나
제로에너지 건물 관련 전문가 발표 및 토론으로 관련정보 공유

[이투뉴스] 서울지역 에너지 소비의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하는 건물 부문의 온실가스 감축에 크게 기여하는 ‘제로에너지 건축물’ 활성화 방안이 모색된다. 서울에너지드림센터는 오는 15일 상암동 평화의 공원 내 센터에서 ‘한국형 제로에너지 건축물은 잘 운영되고 있는가’라는 주제로 세미나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서울시의 대표적인 제로에너지 공공건축물인 서울에너지드림센터는 에너지 사용을 줄이고 태양광 등 신재생에너지를 직접 생산·소비하며, 잔여 전력을 판매하는 국내 최초의 에너지 자립 공공건축물이다. 한국에너지공단에서 본인증을 받은 건물 중 최초로 3등급(에너지자립률 60.37%) 인증을 받아 국내 대표적인 제로에너지건물로서 확고하게 자리매김하고 있다.

이번 세미나는 제로에너지 건축 보급 확산 방안 및 제로에너지 건물 운영 현황 등에 대한 효과적인 정보 공유와 함께 제로에너지 관련 건축 및 기술 분야 전문가들의 경험과 지식을 시민들과 나눌 예정이다.

세미나에선 김재민 이젠파트너스 대표가 ‘제로에너지 건축물의 운영 현황’을, 조병순 C&C Instruments 대표는 ‘건축물 에너지 성능은 제대로 측정되고 있는가’에 대해 발표한다. 이어 허은 케이씨에스글로벌 대표가 ‘그리드 독립형 제로에너지 건축물의 가능성 및 ESS 이슈’를, 이병두 현대건설 차장은 ‘제로에너지 공동주택의 최근 사례 및 활성화를 위한 제언’을 발표할 예정이다.

전문가 발표 후에는 패널토론 및 제로에너지건축에 대한 시민 의견을 듣고, 관련 질의에 답하는 청중과의 대화 시간도 마련된다. 아울러 사전 프로그램으로 서울에너지드림센터의 제로에너지 설비를 탐방할 수 있는 건축투어 프로그램이 준비되어 있다.

육경숙 서울에너지드림센터장은 “세미나는 제로에너지 건축물을 올바르게 이해하고, 최신 에너지기술 동향을 시민과 공유하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이상훈 서울시 환경정책과장은 “세계적으로 제로에너지 건축물을 확산하는 흐름이 강해지고 있다”며 “제로에너지 건축물 확산에 앞서 무엇보다 필요한 것은 시민들의 이해와 관심인 만큼 많은 참여를 바란다”고 밝혔다.  

채덕종 기자 yesman@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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