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산화탄소 먹고 바닷물 분해 하루 수소 1톤 생산
일산화탄소 먹고 바닷물 분해 하루 수소 1톤 생산
  • 이상복 기자
  • 승인 2019.11.07 04:3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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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부발전, 해양부와 태안화력에 실증플랜트 준공
▲김경재 서부발전 기술본부장(우측 네번째)과 해양수산부, 해양과학진흥원, ㈜경동엔지니어링, 해양과학기술원 관계자들이 '해양 고세균 이용 바이오수소 실증플랜트 준공식'에서 테이프를 커팅하고 있다.
▲김경재 서부발전 기술본부장(우측 네번째)과 해양수산부, 해양과학진흥원, ㈜경동엔지니어링, 해양과학기술원 관계자들이 '해양 고세균 이용 바이오수소 실증플랜트 준공식'에서 테이프를 커팅하고 있다.

[이투뉴스] 석탄가스화복합발전(IGCC)에서 얻은 합성가스와 해양 미생물을 활용해 수소를 생산하는 실증플랜트가 준공됐다. 한국서부발전(사장 김병숙)은 6일 충남 태안발전본부에서 해양수산부, 해양과학진흥원, 경동엔지니어링, 해양과학기술원 등 해양바이오 수소에너지 기술실용화 참여기관 및 기업과 해양바이오수소 플랜트 준공식을 가졌다. 

이날 문을 연 시설은 수소차 2200여대를 1년간 운행할 수 있는 연간 330여톤(하루 1톤)의 수소를 생산한다. 앞서 2002년 해양과학기술원은 탐사선 온누리호를 통해 파푸아뉴기니 인근 남태평양 1650m 심해 열수구에서 ‘써모코쿠스 온누리누스 NA1’이라는 미생물을 채취해 분리·배양하는데 성공했다. 

수소 전환 효소를 다량 갖고 있어 일산화탄소를 먹고 바닷물을 분해해 수소를 만든다. 다만 이 과정에 에너지원으로 반드시 일산화탄소가 포함된 합성가스가 필요하다. 서부발전은 국내 최초이자 유일하게 보유하고 있는 IGCC설비를 기반으로 합성가스 안정적으로 공급할 수 있는 최적의 조건을 갖췄다.

오는 2022년까지 100억원 이상을 투자해 실증플랜트를 고도화 하고, 장기운전 신뢰성을 검증 통해 ‘해외 수출 상품화 프로젝트’로 발전시켜 나가는 등 국내 유일 대량 수소 생산 발전사로서 수소경제 시대를 이끈다는 구상이다.

김경재 서부발전 기술본부장은 “바이오 수소생산 실증설비 시운전 과정에서 발생 가능한 이상에 대해서도 발전사 중 유일하게 즉각적인 기술지원이 가능한 체제를 마련했다"면서 "태안화력에 구축된 실증플랜트를 발판 삼아 세계 최고 수준의 상용화 수소생산 플랜트를 구축하고 해외수출 전력품목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상복 기자 lsb@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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