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맥더모트·현대중공업 중 1개사 EPCIC수행업체 선정

[이투뉴스] 포스코인터내셔널(대표이사 김영상)은 9일 미국의 에너지 전문기업 맥더모트(McDermott)와 미얀마 가스전 3단계 개발 기본설계 계약을 체결했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10월, 현대중공업과 미국 맥더모트 등 2개사를 미얀마 쉐(Shwe)가스전 3단계 공사를 위한 기본설계(FEED) 업체로 선정 한 바 있다.

앞으로 맥더모트와 현대중공업 양사는 신규 압축 플랫폼과 브릿지 링크, 기존 플랫폼 개조 등 FEED 업무를 수행하게 되며, 포스코인터내셔널은 내년에 양사 중 1개 업체를 EPCIC(설계·구매·제작·설치·시운전) 수행업체로 최종 선정할 계획이다.

총 3단계로 예정된 미얀마 쉐 가스전 개발은 현재 2단계 사업이 진행 중이다. 쉐 가스전은 2021년, 쉐퓨(Shwe Phyu) 가스전은 2022년에 2단계 첫 가스 생산개시를 목표로 경주하고 있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2000년부터 미얀마 가스전 탐사를 시작해 2013년부터 상업생산을 시작했으며, 가스전은 그 동안 대내외 경기 악화에도 불구하고 캐시카우 역할을 하고 있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향후 미얀마 가스전의 3단계 개발을 완료하고, 천연가스의 생산, 액화, 수송, 판매에 이르는 전 과정을 아우르는 ‘LNG(액화천연가스) 밸류체인’ 완성을 가속화함으로써 포스코그룹의 100대과제 조기 달성에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다.

김진오 기자 kj123@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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