쓰키오카 다카시 회장 “더 이상의 석유증세 반대한다”

[이투뉴스] 일본이 소비세를 올리면서  석유 내수시장이 축소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데미쓰 흥산의 회장이자 석유연맹 회장을 맡고 있는 쓰키오카 다카시 회장은 간담회에서 “소비세 증세에 따른 연료유 수요의 변동은 적었지만 내수는 감소하고 있다”며 “세금확대로 소비자 부담이 늘어나는 가운데 더 이상의 석유증세에는 반대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석유연맹은 1955년 설립된 일본 석유정제·판매업계 단체로 현재 이데미쓰 흥산, JXTG에너지, 도아 석유, 가시마 석유 등 11개 회원사로 구성돼있다.

일본 정부는 세수확대를 위해 10월부터 소비세 세율을 기존 8%에서 10%로 인상한 바 있다. 일본의 소비세는 재화나 서비스를 구매할 때 발생하는 세금으로 한국의 부가가치세에 해당한다. 

한편 쓰키오카 회장은 이 날 간담회에서 “2019년은 중동 지정학적 리스크와 일본에 재해가 다발한 해였다”며 “호르무즈 해협에서의 유조선 습격, 사우디 아람코 석유시설에 대한 공격이 발생해 유가가 일시 상승했지만 사태의 회복 속도에 놀랐다”고 설명해 이 같은 사태가 세계 원유시장에 끼친 영향은 제한적이었다는 입장을 피력했다.

김진오 기자 kj123@e2news.com

저작권자 © 이투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