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에너지공사, 친환경충전소인 솔라스테이션 설치·운영

▲태양광발전소에서 생산된 전기를 폐배터리를 활용해 만든 ESS에 저장한 후 전기차에 충전시키는 양천솔라스테이션 전경.
▲태양광발전소에서 생산된 전기를 폐배터리를 활용해 만든 ESS에 저장한 후 전기차에 충전시키는 양천솔라스테이션 전경.

[이투뉴스] 태양광발전소와 자동차 폐배터리(ESS)를 활용해 만든 전기자동차 충전소가 눈길을 끈다. 서울에너지공사(사장 박진섭)가 온실가스 및 미세먼지 저감을 위해 만든 신개념 자원순환형 솔라스테이션이 바로 그것이다.

서울에너지공사는 최근 목동열병합발전시설 내 유휴부지에 자동차 폐배터리를 활용한 전기자동차 충전소인 양천솔라스테이션을 공개했다. 전기차 충전소에 꼭 있어야 할 전력저장장치(ESS)를 전기차에서 쓰던 폐배터리를 이용해 만들었다.

양천솔라스테이션은 남산을 운행하는 전기버스에서 버려지는 폐배터리를 재사용, 충전시설 ESS로 활용한 국내 첫 사례로서 앞으로 다가올 전기차 시대를 대비한다는 의미가 있다. 또 태양광발전 패널을 UFO 모양으로 디자인하는 등 미관을 최대한 살림으로써 태양광발전과 전기차 충전소에 대한 시민 친화도를 높이는데도 노력했다.

지난달 개소식을 갖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간 양천솔라스테이션은 태양광발전을 이용해 전기차를 충전하는 융복합 시설이다. 또 전기차 폐배터리까지 결합한 미래형 친환경 충전소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박진섭 서울에너지공사 사장은 “양천솔라스테이션은 기존 충전소와 달리 폐배터리를 활용하여 만들어졌다는데 의의가 크다”며 “앞으로도 공사는 자원순환뿐만 아니라 친환경 에너지공급을 위해 선제적으로 대응하여 나아갈 것”이라고 말했다.

채덕종 기자 yesman@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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