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3만2000배럴 넘어서…3월 한달 1596만5000배럴 17억2000만달러 달해

지난달 브라질의 하루 석유 수출량이 53만2000배럴을 넘어서면서 신기록을 달성했다고 연합뉴스가 3일 보도했다.


브라질 국영에너지회사인 페트로브라스는 이날 발표한 성명을 통해 "지난달 브라질 내 유전에서 생산된 석유의 하루 수출량이 이전 최고 기록인 지난 2006년 11월의 48만4000배럴을 깨뜨렸다"고 말했다.

  
지난달 전체 석유 수출량은 1596만5000배럴이었으며, 페트로브라스는 이를 통해 17억2000만달러를 벌어들인 것으로 나타났다.

  
석유 수출 대상지역은 미국, 카리브, 남미, 유럽, 중국 등이었다.

  
에너지 전문가들은 오는 2025년까지 세계 석유수출시장에서 차지하는 브라질의 비중이 최소한 6%에 달할 것으로 보고 있다. 2025년까지 브라질의 하루 석유 수출량은 300만배럴에 달할 것이라는 전망에 따른 것이다.

  
그러나 이는 지난해 말 대서양 연안 산토스만에서 발견된 투피 및 주피터 심해유전의 원유 매장량까지를 감안한 것일 뿐 지난달 중순 발견된 추정 매장량 330억배럴의 카리오카 심해유전을 합치면 수출시장 점유율은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브라질은 이밖에도 대서양 연안을 따라 10여개 유전에서 탐사활동을 벌이고 있다.

  
브라질의 현재 원유 매장량은 139억배럴로 세계 15위를 차지하고 있다. 투피, 주피터, 카리오카 유전의 매장량이 공식 확인될 경우 세계 10대 산유국 진입이 충분히 가능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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