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라과이 정부가 가솔린과 에탄올을 혼합사용하는 플렉스 자동차에 대해 수입관세를 면제하기로 했다고 로이터 통신을 인용, 연합뉴스가 3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파라과이 정부는 이날 발표한 성명을 통해 가솔린 소비를 줄이고 바이오 에너지 사용을 확대하기 위한 방안의 하나로 플렉스 자동차에 대해 수입관세를 면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자국 내에서 소비되는 석유를 전량 수입하고 있는 파라과이 정부로서는 향후 석유 수입 의존도를 낮추고 에탄올 생산을 장려하기 위해 이 같은 조치를 취한 것으로 보인다.

  
파라과이 정부는 이를 위해 내년 말까지 플렉스 자동차 2만대를 수입하는 한편 금융기관 대출을 통한 플렉스 자동차 구입자들에게는 이자율을 낮춰줄 방침이다.

  
세자르 바레토 파라과이 재무장관은 "이번 조치는 에탄올 국내생산을 자극하는 효과를 가져올 것"이라고 말해 파라과이도 앞으로 에탄올 생산에 본격적으로 뛰어들 것이라는 점을 시사했다.

  
파라과이는 전체 인구 610만명 가운데 36%가 빈곤층이고, 이 가운데 3분의 1에 해당하는 110만명이 하루평균 1달러 이하 소득으로 생활하는 극빈곤층으로 분류될 정도로 경제상황이 열악하다.

  
산업구조가 지나치게 농업에 편중돼 있다는 점에서 에탄올을 비롯한 바이오 에너지 생산은 파라과이 농업 발전을 위한 하나의 돌파구를 마련해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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