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현지시간) 국제유가는 지난달 고용보고서가 예상보다 나쁘지 않게 나오면서 경기침체에 따른 수요감소 우려가 완화된 가운데 터키가 이라크 북부를 공격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급등세를 나타냈다.

  
이날 미국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거래된 6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 중질유(WTI)는 전날 종가에 비해 3.80달러 상승한 배럴당 116.32달러를 기록, 나흘 만에 하락세에서 벗어났다.

  
영국 런던 ICE 선물시장의 6월 인도분 북해산 브렌트유도 전날에 비해 4.15달러, 3.8% 뛰어오른 배럴당 114.65달러를 기록했다.

  
시장 전문가들은 고용감소 인원이 시장의 예상치에 못 미치면서 경제가 나락을 떨어지지는 않을 것이란 안도감을 만들어냈다면서 경기가 침체에 빠지지 않을 것이란 기대감이 불러온 원유 수요 확대 전망이 유가를 밀어올렸다고 전했다.

  
이들은 터키군이 이라크 북부의 쿠르드 노동자당(PKK) 거점을 공격했다는 소식도 유가의 상승세를 부채질했다고 말했다.

  
앞서 미 노동부가 내놓은 4월 고용 감소폭과 실업률은 각각 2만명과 5%로 월스트리트 전문가들이 예상한 7만5000명 고용감소와 실업률 5.2%를 밑돌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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