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00MW 홍천 양수발전소 건설 본격화

[이투뉴스] 600MW규모 홍천 양수발전소 건설사업이 본격화 됐다. 홍천군 화촌면 풍천리 일원에 들어서는 홍천양수는 8차 전력수급기본계획에 반영돼 오는 2030년 12월 준공 예정이다.

한국수력원자력(사장 정재훈)은 15일 강원도 홍천군에서 최광욱 홍천부군수, 정만호 강원도 경제부지사 등 지역인사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홍천양수사업소 개소식을 가졌다.

이날 문을 연 홍천양수사업소는 홍천군청 인근 남양빌딩에 들어섰다. 직원 사무공간을 비롯해 지역주민 이해를 돕기 위한 양수발전 홍보관과 민원상담실 등을 갖춰 대민 소통공간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한수원은 사업소를 거점으로 지역 스킨십 강화활동과 건설사업 착수를 위한 인허가 등의 사전준비 업무에 속도를 낼 예정이다. 이날 개소식은 지역예술인 축하공연과 사업소 현판 제막식 순으로 진행됐다. 

정재훈 한수원 사장은 “홍천양수 건설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서는 지역과 상생 협력관계 구축이 우선”이라며 “주민과 밀착소통을 위해 현장사무소를 개소했다”고 말했다.

앞서 홍천군은 군의회 동의를 얻어 양수발전소 지자체 자율공모에 신청서를 냈고, 지난 6월 경기도 포천시·충북 영동군과 함께 최종 후보지로 선정됐다. 

발전소 건설은 전원개발사업 지정고시, 실시계획 승인, 발전사업허가 등을 거치게 된다. 화촌면 풍천리에 들어서는 양수설비는 펌핑과 낙차발전이 동시에 가능한 300MW 터빈 2기 조합으로 건설된다.

이상복 기자 lsb@e2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