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당진 제5LNG기지 건설 본궤도
충남 당진 제5LNG기지 건설 본궤도
  • 채제용 기자
  • 승인 2019.11.18 01: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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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재부 예비타당성 조사…B/C 1.08, AHP 0.613 사업 적정
가스공사 이사회 1단계 기본계획 승인, ‘임차방식’ 민간참여
▲충남 당진시 석문국가산업단지에 건설될 제5LNG기지 조감도
▲충남 당진시 석문국가산업단지에 건설될 제5LNG기지 조감도

[이투뉴스] 국내 다섯 번째 천연가스 인수기지 건설에 속도가 붙게 됐다. 기획재정부의 예비타당성 조사가 지난 9월 통과된데 이어 한국가스공사가 15일 이사회를 열어 1단계 건설 기본계획을 승인함에 따라 본격적인 행보를 펼치게 된 것이다.

천연가스 제5기지 건설은 제12·13차 장기 천연가스 수급계획에 따라 추진되는 사업으로 2025년까지 1단계로 20LNG 저장탱크 4기와 LNG 하역설비 1선좌, 기화송출설비 등이 들어서게 되며 2031년까지 저장탱크 6기를 추가 증설한다.

특히 제5기지에는 평택·인천·통영·삼척 등 기존 네 곳의 인수기지와 달리 최근 주목받고 있는 LNG벙커링 사업을 위한 선적설비 및 LNG트레이딩 사업을 위한 재선적설비도 함께 건설된다.

현행 제12차 장기 천연가스수급계획에는 제5LNG기지를 2020년부터 건설하기로 되어 있다. 저장설비 확충을 통해 천연가스 수급 안정성을 제고하고 유연한 수급관리를 위한 조치다.

입지선정에 나선 한국가스공사는 20164월부터 전국 임해지역을 대상으로 제5기지 입지조사에 착수, 항만시설·설비부지 확보 가능 지역을 조사해 예비후보지 10개소를 선정했다. 이어 지자체 및 관련기관 의견수렴을 거쳐 당진시 석문국가산업단지, 보령시 영보일반산업단지, 포항시 영일만항 항만부지, 옹진군 영흥화력 남측부지, 여수시 광양항 묘도 5곳이 협상 대상지에 올랐다.

이들 5곳 가운데 소요부지, 지자체 사업유치 의향, 소요 투자비 등 평가항목에서 상대적으로 높은 평가가 내려진 당진 석문국가산업단지가 우선협상대상지로 선정돼 지자체 및 관련기관과 협의가 진행돼왔다.

5LNG기지 건설에 대한 지역주민들의 이해를 돕기 위해 당진시 주관 전문가 토론회 참여와 3차례에 걸친 주민·NGO단체 대상 사업설명회가 이뤄지고, 당진시의회 유치 의결 및 주민동의 절차가 마무리되면서 지난해 3월 한국가스공사와 충청남도 및 당진시가 제5LNG기지 건설사업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

지난해 3월 충남 당진시 석문국가산업단지를 제5기지 입지로 확정한 한국가스공사는 6월 기획재정부에 공공기관 운영에 관한 법률에 따른 예비타당성 조사를 신청했다.

예비타당성 조사를 수행한 한국개발연구원 공공투자관리센터는 올해 9월 경제성(B/C, 비용 대비 편익 비율) 1.08, AHP(계층화 분석) 0.613으로 사업 추진이 적정하다는 결과를 한국가스공사에 통보했다. AHP(Analytic Hierarchy Process)는 공공성과 수익성을 종합 평가해 계량화하는 지표로 통상 0.5 이상이면 사업성이 있는 것으로 판단한다.

한국개발연구원은 제5기지 건설로 고용 유발 39468, 취업 유발 43991, 부가가치 유발 22089억원 등 긍정적인 지역경제 파급효과가 기대된다는 분석을 내놨다.

한국가스공사는 제5기지 건설 기본계획이 이사회를 통과함에 따라 1단계 사업 적기 준공을 위해 다음 달부터 기지 상세설계 및 인·허가 추진, 현장조직 구성 등에 본격적으로 나설 계획이다.

한편 이번에 제12·13차 장기 천연가스 수급계획에서 제시한 제5기지 민간참여 형태는 임차방식으로 확정됐다.

지난해 8월부터 전문기관 연구용역을 통해 최적의 민간참여 방식을 검토해 온 한국가스공사는 올해 3월 천연가스 직수입 예정 기업을 대상으로 민간참여 사업 설명회 및 의향조사를 시행하고 관련기관과 세부협의를 거쳐 임차방식을 최종 확정했다.

연구용역 결과에 따르면 임차방식은 가스공사가 다섯 개 인수기지를 대상으로 민간에 자유로운 접근·이용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천연가스 수급 안전성 제고 및 국내 가스 인프라 통합 운영을 통한 효율성을 향상이 기대된다.

한국가스공사는 1단계 준공시점부터 저장탱크 100용량에 대해 우선적으로 시설 이용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채제용 기자 top27@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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