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공단, 국내기업의 중남미 진출을 지원하는 플랫폼 역할 수행

▲페루에서 열린 에너지협력 포럼 및 비즈니스 상담회에서 오대균 에너지공단 기후대응이사(왼쪽 3번째)와 페루 에너지광업부 캄포스 국장 (왼쪽 1번째)이 지속적인 협력을 약속하며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페루에서 열린 에너지협력 포럼 및 비즈니스 상담회에서 오대균 에너지공단 기후대응이사(왼쪽 3번째)와 페루 에너지광업부 캄포스 국장 (왼쪽 1번째)이 지속적인 협력을 약속하며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이투뉴스] 한국에너지공단(이사장 김창섭)은 15일 페루 리마에서 페루 에너지광업부(MINEM), 주페루대한민국대사관과 공동으로 에너지신산업 분야 협력을 위한 ‘한-페루 에너지협력 포럼 및 비즈니스 상담회’를 열었다.

이번 행사에는 공단 외에도 전력연구원, 성지기업, 컴퍼니위, THE에너지가 참석해 자사 기술 및 제품을 설명하는 시간을 가졌고, 페루 기업과 비즈니스 상담회를 통해 에너지 분야 협력 확대 가능성을 모색했다.

특히 이번 포럼을 통해 건물목표관리제 등 한국의 에너지효율정책, 건물에너지관리시스템(BEMS), 전기차-전력망 통합시스템(V2X)을 소개하는 등 한국의 우수한 건물분야 에너지정책과 기술을 페루에 전수했다.

포럼에는 페루 에너지광업부, 페트로 페루 및 민간기업 등에서 110여명이 참석해 한국의 에너지 관련 기술 및 제품에 많은 관심을 보였다.

에너지공단은 2013년 페루 에너지광업부와 체결한 ‘기후변화대응을 위한 공동협력 업무협약’ 체결 이후 페루 전기차 보급 기반 조성을 위한 정책컨설팅을 추진했으며, 올해는 전기차와 건물을 연계하기 위한 컨설팅을 진행하고 있다.

더불어 공단은 지난해 페루 쿠스코 지역에 한국형 전기삼륜차를 시범 보급했으며, 택시회사를 운영하는 상생협력 프로그램 도입을 통해 일자리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장애인들에게 일자리를 제공했다. 공단은 `숨은 한류' 홍보를 위해 아리랑 TV와 협력하여 전기차 시범 보급 사업성과를 홍보할 예정이다.

포럼 및 상담회에 참여한 전력연구원 관계자는 “이번 행사를 통해 우리의 전력기술이 페루 시장에 진출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얻을 수 있었다”며 “향후 비즈니스까지 연결될 수 있도록 공단과 지속적으로 협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포럼에 참석한 오대균 기후대응이사는 “기업의 해외진출 니즈와 해외정부·기관의 협력 문의가 계속되고 있는 만큼 공단의 ‘해외진출 플랫폼’ 역할을 더욱 강화해 해외진출 성공사례를 확보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채덕종 기자 yesman@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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