캄보디아 정부가 14개 수력발전소를 새로 건설하기 위해 32억달러 규모의 민간투자 유치를 모색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5일 dpa통신을 인용한 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캄보디아 정부가 추진중인 이들 14개 댐의 발전용량은 최소 1850 ㎿ 규모로, 이 가운데 4개 댐은 관개용수 공급도 병행하도록 할 계획이다.

  
특히 동부 크라티에주 메콩강 삼보르 계곡에는 최근 논란을 빚고 있는 이웃 라오스의 메콩강 상류 댐 건설계획으로 인해 이 지역 어업 등이 황폐화될 경우 대응책으로 추진되고 있다고 캄보디아 정부의 한 대변인은 전했다.

  
캄보디아 정부는 삼보르댐을 제외한 나머지는 캄보디아 전역에 걸쳐 골고루 건설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캄보디아는 급속한 경제성장에 따라 전기공급이 크게 부족해 지방뿐만 아니라 수도 프놈펜에서도 정전 등이 잦은 상황으로, 외국에서의 전력 수입을 줄이면서 자체 생산 확대에 부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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